(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이 될성부른 떡잎으로 시선을 모았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14-12로 홍콩을 물리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극적인 동메달 후 신유빈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는 게 너무 좋다. 앞으로도 탁구를 하면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신유빈이 과거 출연했던 방송이 재조명되며 남다른 탁구 재능이 화제됐다.
앞서 신유빈은 지난 2009년 예능 '스타킹'에 탁구 신동으로 출연해 화제된 바 있다.
이날 신유빈은 "밥이 좋냐, 탁구가 좋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탁구가 좋다"고 답하며 남다른 탁구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탁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탁구를 접하게 됐다고.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현정화가 자리해 신유빈의 탁구 실력을 직접 체크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탁구 시범을 보인 신유빈은 쉬지 않고 좌우로 움직이며 현란한 기술을 뽐냈다. 그의 남다른 재능에 현정화는 "이대로만 유빈이가 잘 자라면 우리 나라를 빛낼 훌륭한 선수로 자랄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신유빈은 지난 2014년에는 MBC 예능 '무한도전'에 등장해 멤버들과 탁구를 겨루기도 했다.
장래희망을 묻는 유재석에게 신유빈은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답하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신유빈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탁구 실력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신유빈의 파리 올림픽 동메달 쾌거 이후 과거 영상들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은 "10년전 다짐을 지켰다", "너무 고생했고 축하해요", "떡잎부터 남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유빈은 31일 오후 5시부터 여자단식 32강전에서 헝가리의 포타와 대결한다.
사진=오분순삭 (MBC '무한도전'), SBS 옛날 예능 - 빽능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