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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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힙이 또…'주작 래퍼' 치트키→노엘·블랙넛까지 '찌질의 역사'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7.31 09: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저항의 음악이라고 일컫는 힙합이지만 국내 힙합 정서는 사뭇 다르다. 치기어린 행동과 범죄 등으로 얼룩진 '국힙'의 찌질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치트키의 지인은 지난 29일 그가 건물 옥상에서 영상 촬영을 하다가 추락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치트키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B씨 또한 "오빠 어머님과 1시간 반가량 통화했는데 응급실에 갔고 의식 불명 상태",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어" 등의 추모글을 올리며 치트키의 사망설을 확산시켰다. 

하지만 30일 엑스포츠뉴스가 서울 중랑구 경찰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29일 상봉동 인근에서 정준혁 씨에 대한 사건으로 접수된 건은 확인 결과 없었다"고. 

이후 치트키는 자신의 SNS에 등장해 "반갑노"라는 글과 함께 사망설이 자작극임을 밝혔다. 여기에 신곡 홍보가 이어졌고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행태에 비난 여론이 뜨겁다. 



국내 래퍼들의 기행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이름을 알린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1' 출연 당시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 등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에도 행인 폭행과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무면허 운전, 경찰 폭행 등 다양한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노엘은 지난 2021년에는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고 이로 인해 아버지인 장제원은 윤석열 대통령 경선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사퇴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노엘은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세에 올랐던 래퍼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빚투 의혹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으로부터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2019년 4월 체포됐다.



논란 당시 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결국 사실임이 밝혀졌고, 이 때문에 대중의 반감을 샀다. 최근 논란을 딛고 6년 만에 복귀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고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래퍼 블랙넛은 '국힙'의 대표 '찌질함 원톱'. 특히 그는 여성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가사로 논란이 됐고 이 때문에 결국 법정에 서기도 했다. 

그는 자작곡 '투 리얼(Too Real)'에서 키디비를 성적 대상으로 해석되는 가사를 썼고, 이에 키티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블랙넛을 고소했다. 결국 블랙넛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고, 이후 키디비는 민사소송도 진행했으며 이 역시 일부 승소했다. 

이후에도 블랙넛은 자신이 원하는 여성을 차지하기 위해 폭력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가사를 써 발표하는 등 여전한 논란 행보를 걷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치트키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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