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T 심우준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심우준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30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가 시즌 전적 49승2무48패로 공동 4위, 3연승을 달린 한화가 41승2무53패로 9위에 자리해 있다. 경기가 없던 월요일 투수 김영현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KT는 이날 이상동을 등록했다.
이날 KT는 한화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로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유격수)~오재일(1루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권동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1사 1루 대주자로 나선 KT 심우준이 황재균 타석 때 2루베이스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상무 야구단에서의 군 복무를 마치고 10경기 11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타율 0.355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유격수 심우준이 빠졌다. 심우준은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유격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9회초 번트 플레이 후 9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오른쪽 햄스트링에 뭉침 증세가 있다. 찢어진 건 아니다. 일요일에 번트를 댄 후 빼줬는데, 오늘도 안 좋다고 하더라. 안 좋지 않으면 지금 안 쓰겠나"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웬만하면 뛸 텐데, 힘들다고 하니 (증세가) 많이 온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2루 KT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KT는 지지난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5경기 4승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한 달 전 9위였던 순위가 4위까지 올라섰다. 5할 승률에서 +1승. 이강철 감독은 "이번 일주일을 잘 버티고 (승패 마진) 플러스로 가면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승패 마진에) 두세개 여유가 있으면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고, 여기서 딱 치고 나가면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투수들이 안정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플러스 한두개만 있으면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00경기 정도를 했으나 이제부터가 승부처가 아닐까. 플러스를 만들었으니 얼마나 유지를 잘 시키냐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2루 KT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