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자녀들과 해외 여행을 떠나 애틋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은 지난 2009년 박지윤과 결혼했으나 최근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의미심장한 저격성 글을 올리는가 하면, 전처 박지윤을 공개 저격하며 이들의 양육권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TV조선 '이제 혼자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그는 이혼 후 심경이나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들은 각자의 계정을 통해 자녀들과의 모습을 공유했다. 박지윤은 일상의 일화들을 올렸고, 최동석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여행떠나요. 공항도 많이 바뀌어서 정신 없네요. 꿈에 그리던 여행이니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제군들"이라고 알리며, 25일부터 여행지에서의 근황을 공유 중이다.
여행의 출발을 알린 뒤에는 "싱가포르 도착해서 잠시 우리집인 호텔 도착. 배고프다는 짹짹이들 룸서비스 시키고"라며 도착 후 휴식을, 다음 날부터는 "아이들과 조식먹고 산책. 별 거 안해도 그냥 좋은 시간 셋이 여행스타일 잘 맞는 편" 등 행복함이 느껴지는 소소한 여행지 에피소드를 적기도 했다.
수영과 쇼핑 등 자녀들과의 여행 내용은 물론, "옆에 너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좋았던 저녁 산책", "뭐 대단한 거 한 것도 아니지만 잠들기 전 숙소 주변을 산책한 시간이 나도 아이들도 좋았나 보다", "여행 일정이 내셔널데이 불꽃놀이 날짜와 겹쳐서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밤" 등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28일 그는 "아이들이 자라니 수영장에서 노는 건 또 그닥 좋아하지 않네요. 그래도 한번 끌고 들어가야지. 그나저나 여행오면서 수영복 안 가져온 우리 아들 여행짐이 파우치만한 가방 하나인 건 딱 나네. 내 피가 흐르는게 확실해"라며 아들을 향한 유쾌한 말을 적기도.
이후 최동석은 "아이들과 이른 저녁. 다인이가 먹고 싶다던 칠리크랩. 소스에 볶음밥까지 비벼먹고 딸내미 게살 발라주는 것도 행복하네. 그나저나 해산물 싫어하는 우리 아들 치킨도 안 먹고 또 야식 찾을 거 같은데? 여기서 살고 싶다 그냥"이라며 딸과의 시간에 행복감을 드러내며 행복한 여행지에서의 감정을 적었다.
29일 그는 "아이들도 시간의 흐름을 아쉬워하는 여행"이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여행 일정 막바지에는 "한식을 먹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명인집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잘 먹어서 예뻐죽겠네"라며 해외 일정 중 한식 집에서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해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세하게 여행 내용을 공유한 최동석은 소중한 자녀들과의 시간에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적으며, 행복감과 애틋함을 모두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같이 있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 챙겨주시는 모습이 멋있으면서도 맴찢이네요", "아이들 먹는 모습만봐도 배부르고 너무 예쁘죠"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했다.
사진=최동석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