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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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콤비' 김성주X장혜진, 파리 땡볕에 生고생 "우산을 양산처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30 09:54 / 기사수정 2024.07.30 09:5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김성주와 장혜진이 MBC의 '중계 콤비'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파리의 뜨거운 햇빛을 피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장)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올림픽 양궁 단체전이 처음으로 신설된 1988 서울 대회부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올림픽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날 MBC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단체전 8강부터 결승 경기까지 김성주 캐스터와 2016 리우올림픽 2관왕이자 공감력 높은 해설로 사랑받고 있는 장혜진 해설위원이 파리 현지에서 중계를 맡았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는 시청률 10.0%(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궁 경기가 열린 레쟁발리드 랭킹 라운드 경기장이 야외인 만큼 두 사람은 중계석에서 파리 현지의 날씨를 몸소 겪으며 경기를 지켜봤다. 당시 파리는 개회식 때부터 장대비를 퍼붓던 비구름이 완전히 물러가고 해가 쨍쨍한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중계석에 앉은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은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는 한편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눈을 살짝 찡그리기도 했다. 경기 중간중간 김성주 캐스터는 햇빛이 부시다는 말로 현지의 날씨를 실감케 했다. 

이에 김성주 캐스터는 "우산을 양산 겸 쓰고 있다"며 그늘을 만들었다. 이때 김성주 캐스터의 우산은 카메라 때문인지 한쪽으로만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장혜진 해설위원이 직접 우산 안으로 들어와 햇빛을 피했고, 이후로는 장혜진 해설위원이 우산을 들며 중계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중계로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성주의 배려가 부족다"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것일까. 김성주 캐스터는 다음 날인, 29일(현지시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는 자신이 적극 나서 장혜진 해설위원을 위한 그늘을 만드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 중계를 이어갔다. 

올림픽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전의 기운을 그대로 받은 한국 남자 양국대표팀(이우석·김제덕·김우진)은 이날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5-1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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