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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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기보배, 후배 응원에 목소리 쉰 채 열정 중계…"저라면 못해" 찬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30 09:11 / 기사수정 2024.07.30 09:1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올림픽 3관왕'의 양궁 기보배 해설위원이 응원으로 목이 다 쉬어버린 열정적인 중계로 이목을 모았다.

기보배는 '2024 파리올림픽'에 KBS 양궁 해설위원으로 현지 중계를 맡았다. 그는 경기 내내 후배 선수들의 침착하고 대범한 경기력에 감탄하며 중계를 이어갔다.

29일(한국시각) 새벽에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8강부터 결승까지 일본, 중국, 프랑스를 차례로 압도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 해설위원은 "마지막에 김우진이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졌을 것 같다"며 "아무리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는 선수지만"이라고, 98.9%의 확률이라 해도 양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며 후배들이 느낄 부담감을 짐작케 했다.



특히 중계 중 기보배는 후배 선수들을 응원하느라 목소리가 다 쉬어버린 모습이라 이목을 모았다. 기보배는 남자 단체전 전날 열린 28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을 때에도 감격하며 중계를 이어갔던 터. 

열정적인 중계에 누리꾼들은 "너무 열심히 했나보다", "안타깝지만 후배들 생각하는 마음이 보인다", "남은 경기도 잘 해주길" 등의 응원을 보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경기를 중계하면서도 그는 후배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믿기지 않는다. 10연패. 대체 어디서 온 선수들이냐.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온 업적을 더 빛나게 해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환호했다. 또, 기보배 위원은 "선수들이 늘 '즐기면서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긍정적 마인드가 경기력에 비친 것 같다"며 "제가 진짜 저 자리에 갔으면 우리 선수들처럼 못했을 것이다. 대범하게 이겨내 줘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느껴지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양궁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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