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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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갑질 배우' 폭로…박보검·이서진·조정석 '미담' 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29 23:17 / 기사수정 2024.07.29 23: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배우'의 만행을 폭로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박슬기가 과거 언급한 스타들의 미담이 눈에 띈다.

박슬기는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연예계 생활을 하며 '개XX'라는 욕까지 들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박슬기를 비롯해 장영란, 하지영, 김새롬까지 리포터 출신들이 모인 만큼 그간 겪은 산전수전 에피소드들을 모두 털어놓았다.

박슬기는 "드라마에서 내가 오토바이를 세워야 했다. 그런데 내가 타 봤겠냐. 다리도 짧아서 잘 안 되니까 3~4번 했다. 그런데 '야 개XX야. 그거 하나 못해?'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인터뷰 도중 한 배우에게 욕을 먹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인터뷰할 때 배우는 PD한테 빼달라고 했는데 PD는 해줬으면 하는 질문 있지 않냐. 너무 힘든데 우회해서 예쁘게 물어봤더니 '야 X발 이거 안 하기로 했잖아' 이러더라"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박슬기가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갑질 배우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다.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배우 안재모의 이름이 거론돼 이들이 직접 해명하는 등 파장이 커졌다.



반대로 과거 다양한 방송에서 감동을 준 스타들도 언급한 적 있다.

박슬기는 2016년 11월 SBS파워 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자신을 울컥하게 했던 연예인 베스트3’를 발표한 바 있다. 3위는 배우 김소현, 2위는 김영철, 그리고 배우 조정석을 1위로 언급했다.

박슬기는 “예전 조정석 씨가 뮤지컬 배우였던 시절부터 조금씩 친분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영화 개봉 때문에 만나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날 조정석 씨가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가지 않고 나를 몰래 불러냈다. 그리고는 ‘결혼식에 가지 못해 너무 미안했다’며 따로 준비해 온 두둑한 축의금 봉투를 주시더라. 그 봉투를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고마웠는데, 조정석 씨가 ‘이렇게 밖에 못해주는 걸 이해해 달라’고 말해 더욱 고마워서 눈물이 핑 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22년 10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에 대한 질문에 "제가 결혼한 지 6년이 지났는데 결혼식에 못 갔다며 두둑하게 축의금을 챙겨준 분이 있다. 2세 소식까지 알고 축하해주시더라. 바로 이서진 씨다"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며 이서진과 인연을 맺은 박슬기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시작 전에 '못 챙겨줘서 미안했다'며 축의금을 챙겨주시더라. 나중에 확인해보니 너무 큰 액수라 다시 감사 연락을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에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했다.

박보검의 팬 미팅 진행을 오랫동안 도맡아왔다는 그는 박보검 전역 후 오랜만에 팬 미팅 진행을 하게 됐는데, 박보검이 자필로 쓴 편지와 BTS CD 선물에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6월 'A급 장영란'에서는 박보검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박슬기의 둘째 출산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미담 제조기' 박보검의 성품을 또 한 번 확인하게 했다.

박보검이 보낸 문자에는 "리예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시사회 초대하고 싶어서요"라고 적혀있던 것.

이에 박슬기는 "(박보검 씨가) 내 새끼 이름도 안다. 보검 씨가 사람을 잘 챙겨"라고 기뻐했고 장영란은 "천재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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