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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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베테랑 바란, '황희찬 인종차별' 이탈리아 코모 입단

기사입력 2024.07.29 10:38 / 기사수정 2024.07.29 10:38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을 선임한 코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베테랑 센터백 라파엘 바란을 FA(자유 계약)로 영입했다.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3년까지 늘어날 수 있는 계약이다.

코모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모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프랑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란의 영입을 발표했다.

코모의 파브레가스 감독은 "바란은 특별한 선수이며 그의 영입은 이 클럽이 가지고 있는 야망의 증거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고 세계 최고의 두 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그와 함께 일을 시작하고 싶다"며 바란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란은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행복하고 열정적이다. 빨리 시작하고 팀과 팀원을 알아가고 싶다"며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한 신체적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정말 너무 행복하고 할 일도 많고 감동적이다. 나는 최고 수준에서 많은 경험이 있기에, 이 지식을 공유해 클럽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고 말했다.

코모는 2023-24시즌 세리에B(2부)에서 21승 10무 7패를 기록해 승점 73점으로 2위를 차지해 1위 파르마와 함께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다. 코모는 2021-22시즌 세리에B로 승격한 이후 3시즌 만에 1부 리그까지 올라가는 기적을 썼다.



기적의 중심에는 초짜 감독 파브레가스가 있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해 11월 모레노 롱고 감독이 경질되고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의 승격을 이뤄냈고 지난 19일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센스가 없어 수석 코치 역할로 감독 대행을 했고 마침내 정식 감독이 됐다.

코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손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페인의 베테랑 골키퍼 페페 레이나와 베테랑 수비수 알베르토 모레노, 베테랑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벨로티 등 많은 선수를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주로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를 FA로 데려오고 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 바란도 파브레가스 감독이 있는 코모로 향하게 됐다.

바란은 31세이지만 웬만한 베테랑보다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동안 활약하며 360경기에 출전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알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2021년 여름 레알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맨유로 향했다. 맨유에서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활약했고 그의 활약 속에 맨유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란의 우승 DNA가 맨유에도 영향을 미쳤다.

바란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그는 2012년 1월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역으로 활약해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맛봤다. 2020-21시즌에는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도 올랐다. 여러 업적을 이루고 2023년 2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24-25시즌 세리에A 무대를 밟는 코모의 목표는 1부 리그 잔류다. 우승 DNA가 있는 바란의 합류는 코모와 초짜 감독 파브레가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코모,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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