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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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가장 수비 잘하는 선수의 판단"…치명적인 박찬호 '수비 미스', 이범호 감독은 두둔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7.28 14:39 / 기사수정 2024.07.28 14:39

KIA 내야수 박찬호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를 두 차례 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내야수 박찬호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를 두 차례 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찬호를 언급했다.

박찬호는 지난 경기(27일 고척 키움전)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경기 막바지 기록되지 않는 치명적인 수비 미스 두 번을 하며 KIA의 5-6 끝내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KIA 내야수 박찬호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를 두 차례 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내야수 박찬호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를 두 차례 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첫 번째 실수는 8회말에 나왔다. 무사 1루에서 이주형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1루주자는 3루, 타자주자는 2루를 노렸던 상황. 박찬호는 중계플레이를 위해 공을 잡은 뒤 넘어졌던 타자주자 이주형을 잡으려 했지만, 본인도 미끄러져 모든 주자를 살려줬다. 1사 3루가 무사 2,3루로 변했고, KIA는 8회말 4실점 하며 빅이닝을 내줬다.

곧이어 9회말 두 번째 수비 미수가 나왔다. 2사 후 이용규의 타구를 놓쳤다. 기록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2사 후 주자를 내보낸 KIA는 이후 송성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KIA 내야수 박찬호(왼쪽)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를 두 차례 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내야수 박찬호(왼쪽)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를 두 차례 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수비에서 흔들렸던 박찬호의 플레이를 두둔했다. "박찬호는 주자가 넘어졌으니 태그하려고 했던 것 같다. 선수가 판단했고, 그 판단에서 상황이 벌어졌다"라며 "1초도 안 되는 상황에 판단해서 진행해야 한다. 우리 팀에서 가장 수비 잘하는 선수의 판단이기에 '플레이했던 주자가 잘했다'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최선을 다했기에 (질책보다) 선수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9회말 이용규 타구는) 쉬운 타구가 아니었다. 왼손 타자가 쳤기에 스핀도 반대였다. 누가 그걸 놓치고 싶어 하겠나.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기에 경기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한 점 차 패배에 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한 점 차 패배에 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키움과 시리즈 첫날(26일/4-5패)과 이튿날(27일/5-6패) 패하며 루징 시리즈는 물론 3연패 늪에 빠졌다. 모두 역전패다. 첫날은 3-0으로 앞섰다가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흔들려 패했다. 두 번째 경기는 2-1로 리드했다가 수비 실책과 구원진 난조로 경기를 내줬다. 리그 최하위 상대 쓰라린 결과다. 

이 감독은 "한 점 차로 지는 경기가 가장 미스한 것 같다. 아쉽게 지는 날도 있고, 완벽히 승리하는 날도 있기에 오늘(28일) 준비 잘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KIA 28일 선발 라인업

이창진(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 투수 양현종(올해 19경기 7승 2패 115⅓이닝 평균자책점 3.82)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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