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국회의원 이준석이 낙선 당시 심경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에는 국회의원 이준석이 등장, 호탕한 웃음과 이와 상반되는 뼈 때리는 돌직구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MC들은 이준석의 초대로 이준석의 집에 방문했다. 4수 끝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준석은 "공감능력이 많아야할텐데 그래서 3번 낙선했다. 낙선 당시에 한동안 연락을 다 끊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낙선했을 땐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도 컸다. 선거도 4년마다 한 번인데 하나의 실수로 물거품이 되더라"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무 반응이 좋았을 때 오히려 낙선했다. 나를 반기며 술 따라주시는 분들은 나 안 찍더라. 정치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강사로 유명했어서 들어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3번의 낙선 끝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준석은 현재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그는 "집에서 시간보낼 일이 없다. 국회의원회관에는 사우나나 이런 거 다 있어서 씻을 수도 있고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에 홍현희의 궁금한 것 없냐는 말에 사유리는 "국회위원 월급 얼마나 받느냐"라고 물었고 이준석은 "이게 딱 초등학생들 질문이다. 지난 달에 처음 받았는데 통장에 992만 2000원 찍혔다"라며 국회의원 세후 월급을 공개했다.
이어 "첫 월급은 아직 바빠서 쓰지도 못 하는 중이다"라며 "매주 게를 준비해 놓을테니까 일주일에 한번씩 저희 집 집들이에 오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석은 국회의원 혜택이 와전된 것이 많다고 말하며 "혜택이라고 하는 것 중에 아닌게 90개다. 공항 의전실을 사용할 수 있고 비자 프리 패스 여권이 있는 정도가 있겠다"라고 했다.
한편, MIT 출신 미녀 변호사 서동주가 이준석의 집을 방문했다. 행사를 통해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아이비리그 친구라고. 서동주는 "MIT 다닐 때 하버드랑 단체 소개팅 많이 했다. 근데 한번도 못 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MBN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