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PD♥' 민경훈, 사내결혼 복지 최고…"사회 서장훈→축가 이상민"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민경훈이 오는 11월 '아는 형님' PD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가운데,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민경훈의 결혼 발표 비하인드와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민경훈의 예비신부는 JTBC '아는형님을 연출했던 PD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바. 현재 '아형'을 연출하고 있지 않으며,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경훈은 첫만남부터 고백 스토리까지 모두 이야기했다.

"JTBC 관계자 분이시냐"는 물음에 민경훈은 "PD님이고 멤버들도 몇년 봤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아형'에서 함께 일하면서 마음에 두고 있었냐"고 묻자 "그렇진 않다. 취미가 비슷하다. 캠핑 같이 다니면서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캠핑장에서 꼬셨네"라는 야유에 민경훈은 당황한 듯 웃으며 "고백 자체는 집에 데려다주러 가고있다가"라며 호프집에서 2차 데이트를 이어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민경훈은 당시를 회상하며 "데려다주기 전에 배가 이미 많이 불렀는데"라고 설명했고, 이수근은 "어쩐지 급하게 발표하더라"라며 임신설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민경훈은 "식사를 많이 해서"라고 정정했고, 이어 " 겨울이지 않냐. 추웠는데 바로 보내기 아쉬워서 집 앞 호프집에서 간단한 어묵탕에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그때 서로 많이 뭔가를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에 "회식할 때 10분도 안 있다가 가놓고서는 오뎅탕을 먹어?"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민경훈은 "사이판 갔을 때 얘기를 하려고 했었다"라며 서운함을 달랬고, "그때부터 여기 와서 얘기를 할까 했는데 촬영에 집중하려고 방해될까봐"라고 덧붙였다.



"사회자 서장훈, 축가 이상민 어떠냐"는 물음에 민경훈은 "너무 좋지"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내가 부를 노래는 '떠나가라' 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아형'이 민경훈 결혼까지 시키네"라고 말했고, 김희철 또한 "아형 좋은 프로다"라며 사내 복지에 감탄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만 40세가 되는 민경훈은 2003년 버즈로 데뷔해 '겁쟁이', '가시', 'Monologue', '남자를 몰라'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2015년부터 JTBC '아는 형님'으로 예능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민경훈은 지난 10일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라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11월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