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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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카데나스, 검진 결과 명확하지 않아…27일 재검 예정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7.27 00:47 / 기사수정 2024.07.27 01:01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소화 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됐다.

카데나스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을 맞이했다. KT 엄상백의 초구를 지켜봐 스트라이크가 됐다. 2구째에 헛스윙, 3구째에 파울을 기록했다. 4구째 볼을 골라낸 뒤 5구째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런데 카데나스는 스윙 과정에서 왼쪽 허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2회초 수비를 앞두고 좌익수 김태훈과 교체돼 일찍이 경기를 끝마쳤다.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윤정빈이 우익수로 이동했다.

교체 직후 삼성 구단은 "카데나스는 경산 세명병원에서 검진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삼성은 "카데나스는 세명병원에서 검사했지만 결과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내일(27일) 오전 대구 SM영상의학과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만약 카데나스가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삼성엔 타격이 크다. 이미 구자욱, 박병호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구자욱은 이르면 다음 주에 복귀 가능하지만 박병호는 8월을 예상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올 시즌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과 함께 출발했다. 그러나 맥키넌의 경기력 저하로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 특히 장타력이 아쉬웠다. 이어 지난 10일 카데나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 32만7000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70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비자 발급을 마친 카데나스는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후 곧바로 4번 타자로 출격했다. 지난 2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서 KBO리그 첫 홈런을 때려냈고, 21일 대구 롯데전에선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포효했다.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카데나스의 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0.348(23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장타율 0.696, 득점권 타율 0.429 등이다. 팀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주던 카데나스였기에 큰 이상 없이 돌아와야 한다.

한편 이날 삼성은 KT에 1-4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김지찬(중견수)-김현준(지명타자)-카데나스(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윤정빈(좌익수)-류지혁(1루수)-안주형(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었다.

4회까지 KT 선발투수 엄상백에게 퍼펙트를 당하며 고전했다. 5회말 강민호가 선두타자 솔로 홈런으로 1-3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추가점을 내지 못해 그대로 무릎 꿇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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