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조세호가 예비 장인 장모를 처음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에서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조세호가 남창희, 강재준, 유병재와 함께 총각 샤워를 하는 가운데, 전현무-김지석이 이들을 위한 맞춤 코스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조세호는 예비 신부와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조세호는 "누나가 여자친구 있는 걸 알고 있을 거 아니냐. 자연스럽게 누나한테 같이 놀러 가도 되냐고 말하고 있더라. 가족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은 처음이라서 남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도 흔쾌히 좋다고 하고 매형이 맞이해주고 조카들도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까 또 기분이 좋더라. 이후 정말 자연스럽게 양가 부모님을 만나게 됐다"라며 '결혼'이라는 말 없이 여자친구 부모님을 뵀다고 전했다.
장인어른은 조세호를 보자마자 "허락 받으러 오신 거죠? 나는 오늘 허락해주러 나온거니까 편하게 대화합시다"라며 결혼의 문을 먼저 열어주셨다고.
이후 자연스럽게 진행된 상견례에서 긴장한 조세호는 상견례 전 유튜브로 진행하는 법을 검색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혹시 나이 차이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아홉 살 차이가 나긴 한다. 근데 감사하게도 너무 좋아해 주셨고 여자친구 언니 결혼식 사회도 제가 봤다. 여자친구가 장인어른께 말했더니 '너 그 친구랑 사귀면 안되냐' 이렇게 말씀하셨다더라"라며 장인어른은 처음부터 조세호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 말도 많고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오늘은 솔직히 얘기할 때 멈칫멈칫한다. 좀 조심스러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재준은 "맞다. 혼자 얘기가 아니니까 지켜야 할 사람이 또 있는거니까"라며 조세호에게 공감했다.
사진 = ENA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