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황정민이 게스트로 합류했다.
2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황정민이 게스트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에게 행선지를 밝히지 않은 채 단호박 밭으로 데려갔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는 단호박을 수확하고 포장해야 했고, 한 박스당 4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는 땡볕 아래서 일했고, 이때 황정민이 나타났다. 황정민은 정체가 밝혀지기 전 "뭐 하는데 남의 허락도 안 받는데. 내가 하지 말라 했잖아. 빨리 나와. 누가 촬영하라고 하는데. 누가 허락했냐고"라며 크게 소리쳤다.
염정아는 동네 주민으로 생각해 당황했고, 뒤늦게 황정민을 알아보고 안도했다. 염정아는 "나 너무 무서워가지고. '큰일 났다. 시비 걸렸다' 했다"라며 털어놨다.
염정아는 "공연 연습 중인데 어떻게 왔냐"라며 깜짝 놀랐고, 황정민은 염정아와 친분이 있었고, "이거 첫 프로그램이라며"라며 의리를 과시했다.
황정민은 "덱스 씨가 제일 먼저 알아본 거 같다. (내) 연기가 후지다. 후져"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덱스는 "오늘 돈 많이 벌어야겠다. 손님 대접하려면"이라며 의욕을 나타냈고, 황정민 역시 단호박 수확에 투입됐다. 황정민은 빠른 속도로 단호박을 땄다.
덱스는 "제가 실례가 안 되면 형님이라고 불러도 되냐. 형님 계시니까 속도가 확 올라가네"라며 기뻐했다.
또 황정민은 엠비티아이(MBTI)를 묻자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 엠비티아이 뭐라고 했더라"라며 확인했다.
황정민은 ISFJ라고 밝혔고, "이게 맞냐"라며 의아해했다. 덱스는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거 같다"라며 못박았고, 염정아는 "우리가 하루 같이 있어 보지 않았냐. (박준면과 안은진) 얘네들이 F고 (나와 덱스) 우리가 T다"라며 공감했다.
황정민은 "T냐. T 너무 싫다"라며 질색했고, 염정아는 "가장 가까운 T가 누구냐"라며 물었다.
황정민은 "우리 집사람"이라며 아내를 언급했고, 염정아는 "혈액형은 뭐냐"라며 궁금해했다.
황정민은 O형이라고 말했고, 염정아와 안은진은 A형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A형 싫어"라며 툴툴거렸고, 염정아는 "언니 A형이구나. 얼마 전에 그렇게 시상식에서 사랑한다고 고백하더니"라며 황정민 아내를 떠올렸다.
박준면은 "그렇게 사랑꾼이시면서"라며 거들었고, 황정민은 "아침에 나올 때 싸워서 그래"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