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가득한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약속을 잃은 하수영, 책임을 버린 앤디, 내 편이 없는 정윤선의 압도적인 에너지를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비리를 뒤집어쓰고 출소한 수영은 자신의 몫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과거 동료의 매몰찬 냉대와 승냥이 같다는 주위의 힐난도 그녀를 막을 수 없다.
약속된 아파트와 돈을 받기 위해 본인만의 방식으로 직진하는 그녀의 서슬 퍼런 몸부림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한다.
책임과 약속이라는 단어를 버린 채 살아온 앤디(지창욱)는 수영의 존재가 성가시다.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약속을 지키라며 찾아온 수영에게 광기를 분출하며 쨍한 긴장을 만들어낸다.
첫 대면부터 수영과 불꽃을 튀기는 윤선(임지연)은 수영과 대척점에 있는 여러 인물과 얽혀있다.
그들의 지시를 받고 정보를 넘기기 위해 수영에게 꼭 붙어있지만 한편으로 앤디가 있는 곳을 알려주는 등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행동과 함께 복잡한 계산을 굴리고 있다.
대가를 얻기 위한 수영의 험난한 여정 위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직진하는 이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