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노사연이 이무송의 졸혼 제안을 언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사연 없는 노사연의 사연 있는 토크|노사연|예능대부 갓경규 EP.5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 이무송을 언급했다.
이날 이경규는 노사연에게 "한동안 방송에서 졸혼하신다고 많이 싸웠다고 하시던데 그냥 농담인 거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이무송 씨가 졸혼하자는 말을 처음 했다 그때. 나 진짜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과거 이무송은 SBS '동상이몽'에서 노사연에게 갑작스런 졸혼을 제안했던 바 있다.
노사연은 "그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할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얼굴이 리얼하게 '뭐~?' 이렇게 나온 거다"라며 "그 화면 보면 '뭐~?'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어쩌면 남편 입에서 그게 나올 수가 있을까 싶었다"라며 남편의 졸혼 제안에 당황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가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한 대 콱 쥐어박아 주고 싶은 남자 세 명을 대라고 하더라. 그래서 맨 밑에다 이무송을 썼다. 그 다음에 두 번째로 'Tony'를 썼다. 이무송 영어 이름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1위는 '동헌 아빠'라고 썼다. 내 마음을 알겠지 않냐. 내가 이런데 이무송 씨는 어떻겠냐. 얼굴이 한 번도 하얘진 적을 못 봤다"고 전했다.
노사연은 "이무송 얼굴이 갈수록 갈수록 어둡고 빛이라는 건 날 수도 없고. 남편에 대해서 딱 하나 남은 감정은 불쌍함이다. 남편이 불쌍해 보인다. 미움도 사랑도 아닌 '어쩌다가 나를 만나서...'다"라고 털어놨다.
사진='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