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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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국·내외 혹평…블랙핑크 제니, 악재 속 에미상 보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24 18: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에미상 수상으로 국내외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오는 9월 15일 개최되는 제76회 에미상 후보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제니가 출연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은 극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장면은 릴리 로즈 뎁과 제니 등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 제니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국내에서는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장면인 만큼 최우수 안무상 수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해외 평이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유명 팝가수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제니 역시 '디 아이돌'을 통해 할리우드 작품에 데뷔하는 파격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고, 릴리 로즈 뎁 등 유명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케이팝 스타의 위상을 높였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평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역시 좋지 않았다.

원래 감독으로 나섰던 에이미 시메츠가 하차하고, 샘 레빈슨으로 연출이 바뀌면서 스토리라인이 한층 허술해졌다는 혹평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 전반에 과도한 노출과 자극적인 베드신이 반복되는 지적이 이어졌고 미국 매체 타임지는 "아이돌 착취를 폭로하는 척하면서 착취를 즐기고 있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이에 '디 아이돌'은 당초 예고된 6부작에서 한 회차를 줄이며 5부작으로 마무리 지었고 사실상 조기종영이라는 수모를 맛봤다. 또한 시즌2 역시 제작무산됐다. 

그럼에도 에미상은 '디 아이돌'에 주목했다. 제니 역시 핵심 장면에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시상식에 등장할지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첫 연기 도전이자 해외진출 작품이었던 '디 아이돌'을 통해 제니에게 수상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HBO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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