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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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子 안보고 싶다면 거짓말" 울컥…의젓한 딸에 의지 (이제혼자다)[종합]

기사입력 2024.07.24 09:06 / 기사수정 2024.07.24 09: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은 그간 앓던 희귀 질환을 고백했고, 이윤진은 일출 여행을 떠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파일럿 예능 '이제 혼자다' 3회에서는 최동석이 악화된 귀 질환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 모습, 그리고 딸 소을이와 함께 일출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이윤진의 모습이 차례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3.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동석은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도 들린다"며 희귀질환인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에 대해 털어놓았다.

눈 떨림과 어지럼증까지 동반한 질환은 "발바닥과 바닥이 부딪히는 소리와 음식을 씹는 순간이 마치 폭죽 소리처럼 들린다"라고 할 정도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했고, 최동석은 결국 퇴사를 택했다고 고백했다.

두개골을 여는 수술만 있을 뿐, 약물 치료조차 불가능한 수술이라며 "수술 후 완치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잘못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라는 의사 소견에 최동석은 낙담했지만 유전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이내 안도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최동석은 복잡한 심경으로 7살 위 친형을 찾아갔다.



형은 최동석을 걱정하는 부모님을 언급하며, 차마 최동석에게 직접 연락하지 못하고 에둘러 안부를 묻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동석은 "(부모님이) 나를 보면서 애달파 하는 게 느껴진다"라며 못내 쓴웃음을 지었고 "좋은 아들은 아닌 것 같아"라며 자책하자 형이 다독이며 형제의 우애를 보여줬다.

발리에서의 생활을 전하는 이윤진은 딸 소을이와 함께 일출을 보러 바투르산에 올랐다. 

이윤진은 일출을 바라보며 "지금처럼 순간순간을 즐기고 소을이 크는 것도 보면서, 매일 작은 것에도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는 소원을 빌었다.

이어 이윤진은 자신의 어릴 적 해외 체류 경험을 떠올리며 "나중에 소을이의 삶이 힘든 날, 발리에서의 추억이 소을이에게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며 발리에 정착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또 "예전에 여기 왔을 때는 셋이 있지 않았냐"며 "둘이 있으니까 또 다른 느낌이다"고 입을 열면서 제작진에게 "아들이 안 보고 싶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문득문득 보고 싶다"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어느덧 훌쩍 자라 엄마보다 친구를 더 좋아할 나이가 된 소을이는 "엄마랑 있는 게 편해. 근데 친구들이 더 좋아"라고 말해 이윤진을 순간 당황하게 했지만, 이내 "내가 가장 믿고 나의 모든 인생을 같이 살 엄마에게 다 털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엄마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겠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혼자가 된 후 이윤진은 단란한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얘기하며 "소을이가 저런 모습을 보면 혹시나 섭섭해 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면서도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다시금 의지를 다잡았다.

'이제 혼자다' 4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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