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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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살리기, 이게 최선인가…"히샬리송 있으면 SON 좋아진다"

기사입력 2024.07.24 06:36 / 기사수정 2024.07.24 06:3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히샬리송은 이적보다 잔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할 때 교체로 들어온 히샬리송이 해결사 역할을 했으며,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공존하면 손흥민도 왼쪽 측면에서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중동 매체 '알 리야디아'의 보도를 인용해 "히샬리송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사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히샬리송은 지난 1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팀들과 연결됐고,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아흘리가 잠재적인 영입을 두고 히샬리송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거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히샬리송의 미래에 대한 의문은 아직 존재한다. 만약 알아흘리가 6000만 파운드(약 1074억) 정도의 제안을 건넨다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고민할 것이다. 이는 히샬리송의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기엔 너무나 좋은 제안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히샬리송은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토트넘에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히샬리송의 기록은 리그 1골 3도움으로 초라했고, 컵 대회를 모두 합쳐도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발전하는 데 성공했다. 리그 11골 4도움으로 손흥민에게 몰렸던 득점에 대한 부담을 꽤나 덜어줬고, 시즌 전체로 봐도 14골 4도움으로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스탯을 쌓았다. 시즌 후반기 무릎 부상과 막바지 종아리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나은 평가를 들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난 시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히샬리송은 매각 대상으로 여겨졌다. 토트넘은 히샬리송보다 더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히샬리송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판매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시즌에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휴가를 포기하고 상파울루에서 운동하고 있다. 지난 며칠간 미디어에서 나온 이야기는 모두 가짜다. 다음 시즌에는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잔류를 다짐했다.

'풋볼 런던'은 히샬리송을 매각하지 않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히샬리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꾸준히 출전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줬고, 자신감도 높다. 손흥민의 폼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히샬리송은 교체로 나와 토트넘의 경기를 완전히 바꿨다"며 히샬리송을 지지했다.



또 "히샬리송이 있으면 손흥민은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인 왼쪽에서 뛸 수 있고, 중앙에서 뛰더라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히샬리송이 있으면 손흥민도 살아난다는 점도 히샬리송을 유지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유로 들었다.

'풋볼 런던'은 그러면서 "토트넘은 여름에 몇몇 스트라이커들과 연결됐지만 언급된 선수들은 아마 히샬리송보다 더 나은 게 없다. 가장 중요한 건 히샬리송이 시즌 동안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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