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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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단점 '이것'마저 터진다…'롯데 복덩이' 레이예스가 더 무서워진다

기사입력 2024.07.23 07:35 / 기사수정 2024.07.23 07:35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의 홈런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레이예스는 롯데를 넘어 2024시즌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91경기 타율 0.358(360타수 129안타) 10홈런 7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고 있다. 최다 안타는 리그 1위, 타율은 리그 2위, 타점은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다. 그야말로 맹활약 중이다.

아쉬울 것 없는 레이예스의 활약. 굳이 한 가지 단점을 꼽자면, 홈런이 없다는 점이다.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가 시작하기 전까지 7홈런에 그쳤다. 개막전 기준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데이비드 맥키넌(전 삼성 라이온즈)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홈런을 쳤다. 거포와는 거리가 있는 듯했다.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그랬던 레이예스가 지난주 홈런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주간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 OPS 1.295로 롯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6~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에서는 레이예스의 장타가 도드라졌다. 시리즈 첫날 팀이 3-0으로 앞섰던 8회말 박치국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좋은 기운을 이어 하루 뒤(17일)에는 KBO 리그 역대 24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만들었다.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연장 10회말 김명신을 상대로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5m 그랜드슬램으로 6-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18일 하루 쉬어갔던 레이예스는 19일 대구 삼성전 다시 한 번 대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가 7-5로 리드했던 9회초 상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밀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2점 홈런을 쳐 10-6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이예스는 정교한 타격이 큰 장점이다. 홈런 등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할 수 있는 한 방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르다.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홈런포가 터져 나오며 더욱 무시무시한 타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최근 레이예스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홈런이 많이 나오는 비결을 밝혔다. 그는 "(나는) 원래 콘택트 위주 타자지만, 스스로 '공만 잘 치면, 홈런이 나온다. 잘 맞추자'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으로 매일 타석에 나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주 레이예스가 홈런을 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만족할 성과를 손에 넣었다. 대포를 장착한 레이예스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린다.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야수 레이예스는 지난주(16~21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정교한 컨택이 장점이었던 레이예스는 장타 생산에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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