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22일 연예계에 연이은 비보가 전해지며 추모가 이어졌다.
22일 오전 가수 故 김민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73세.
故 김민기는 지난해 가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8시경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故 김민기는 1970년부터 음악 작업을 시작, 이듬해 가수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이 있다.
김민기는 생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열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후배를 양성해왔다. 가수 윤도현, 나윤선, 배우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등 많은 이들이 학전을 거쳐갔다.
고인의 조카인 김성민 학전 소극장 총무팀장은 "내겐 '그저 고맙다. 우린 할 만큼 했다' 이런 말씀을 했다. 내가 학전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나를 많이 걱정해줬다"며 고인과의 작별인사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후배 뮤지션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학전이 배출해낸 가수 박학기, 윤도현은 물론 이적, 알리 등이 개인 계정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계 인사들 또한 조의를 표하며 故 김민기를 추모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오후에는 코미디언 故 장두석의 비보까지 전해졌다. 그는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가운데 향년 66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앞서 故 장두석은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이듬해 1981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재데뷔한 이후 KBS 2TV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장두석의 빈소에는 동료 및 선후배 코미디언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가득했다.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를 비롯해 개그맨 최양락·팽현숙 부부, 이용식, 심형래 등이 조화를 보내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두석, 학전, 사진공동취재단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