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출산을 앞둔 코미디언 이은형이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곧 태어날 아기의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는 코미디언 김민경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김태균과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다. 3부 게스트로는 코미디언 이은형과 홍윤화가 출연하여 즐거운 입담을 뽐냈다.
만삭인 배와 함께 등장한 이은형은 "여기서 애 나오면 다같이 산파되는 거다"라며 3부 시작부터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어 오늘이 출산 전 마지막 방송 출연이라며 "나는 4.5kg으로 태어났다. '깡총이(태명)'도 다리가 길어 접고 있다고 한다. 벌써 3키로다" 라며 건강한 아기의 상태를 전했다.
한 청취자가 "윤화님 혹시 오늘 아기 낳을까봐 간호사복 입고 나오셨냐"고 묻자 홍윤화는 곧바로 아기를 받는 시늉을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상대방의 변화를 잘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과 관련된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되자 홍윤화는 "민기 오빠도 잘 모른다. 내가 민기 오빠한테 '뭐가 바뀌었게' 하고 물어보면 몇 가지 메뉴얼이 있다. 앞머리, 속눈썹 펌 같은 걸 돌아가면서 얘기한다. 그중에 하나 걸리면 기다렸다는 듯 '역시'라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재준 오빠는 진짜 둔하다. 허리까지 오던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도 모르더라. 이틀 뒤에 말했더니 '허어억 진짜네' 하고 놀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태균이 자신은 아내의 네일이나 귀걸이 바뀐 것 정도만 안다고 하자 김민경과 홍윤화는 "엄청 섬세한 건데"라고 했고, 이은형은 "재준 오빠 어떡해…"라며 김태균과 비교되는 강재준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라디오가 끝나갈 무렵 '컬투쇼' 제작진은 이은형의 출산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은형은 "너무 감사하다. 개그우먼으로서 '컬투쇼'는 너무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만삭 때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마지막 방송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은형은 코미디언 강재준과 2017년 결혼해 8월 6일 제왕절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