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니즈(NIIZ)는 늦깎이 가수지만 다재다능함을 최고의 무기로 내세웠다.
지난 25일 싱글 '블러(BLUR)'를 발매한 니즈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데뷔 소감 및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전했다.
1995년생 니즈는 올해 29세로 적지 않은 나이에 신인으로 데뷔해 가수라는 꿈을 이뤘다. 활동명인 니즈는 '모든 리스너에게 꼭 필요한 아티스트가 돼 니즈(NEEDS)를 충족시켜 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만큼, 니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어느 곳에 데려다 놔도 니즈는 자연스럽고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제 인생 모토기도 하고요. 노래와 춤을 못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여기에 퍼포먼스까지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거 같아요. 다재다능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아이돌 중에도 그런 분들이 많지만 아이돌이 아닌 가수로서 다방면을 소화하는 아티스트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싶어요."
니즈는 자신의 음악을 직접 만들어 내는 아티스트로서 상업성과 예술 사이 어느 곳에 중점을 둘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다고.
그는 "최근에 좀 더 뚜렷하게 결정을 내린 거 같다. 예술성 있는 음악을 제 방식대로 가져와서 대중성 있게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며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다"고 설명했다.
니즈는 이번 앨범을 발표하고 "별로는 아니다"라는 평을 듣고 싶다고. 그는 "앨범을 내자마자 바로 큰 반응이 올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요계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저에 대해 '쟤는 누구지?'하는 반응 정도만 와도 좋지 않을까 싶다. 최소한 이상하다는 말은 듣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저와 또래인 20대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앞으로 내는 음악들을 좀 더 어린 리스너들도 두루두루 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니즈는 남다른 목표를 전했다. 그는 "나만의 레이블을 갖고 싶다. 레이블의 수장이라고 한다면 다들 그 사람을 보고 몰려들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있어야 하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며 "보컬부터 퍼포먼스까지 여러 방면에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는 그런 크루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 = 뉴텍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