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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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나체 상태로 사망…범인의 추악한 진실 드러나

기사입력 2024.07.20 08:38 / 기사수정 2024.07.21 10:2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나주 드들강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6회에는 남설민, 김종욱 형사가 출연해 미제사건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건은 강가에서 여성의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로 시작된다. 사망자는 나체 상태였고 발견 당시 사망하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 남설민 형사는 얼굴 전체가 피가 몰려 벌건 상태로 발견돼 숨이 멎을 때까지 목이 졸려 안면 울혈이 생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신의 양 손목, 허벅지 안쪽에 멍이 발견되고, 아랫배 주변 상처가 드러나 성폭행을 짐작케 했다. 

형사들은 곧장 수사에 돌입했으나 범인의 윤곽이 쉽게 잡히지 않았다. 피해 학생이 전날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누구와 연락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신에서 검출된 용의자의 DNA를 피해 여성이 사는 지역 일대 남성들에게 대조해 봤으나 일치하는 용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된다.



사건 발생 후 11년, 드디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DNA법이 통과된 후 중대범죄를 저지른 재소자의 유전자를 채취할 수 있게 되면서, 목포교도소에서 전당포 주인 남성 2인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인 30대 남성이 지목됐다. 

용의자는 사건 당시 피해 학생 집 인근에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의 범행을 완벽히 입증할 수 없게 되면서 DNA가 일치했던 용의자는 교묘히 혐의를 벗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다이어리를 살펴보던 중, '마법'이라고 쓴 내용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생리 주기를 추적한 결과 사건 발생 당시 피해자가 생리 중이었음을 파악했다. 

당시 현장에서 채취된 정액은 혈흔과 섞이지 않은 상태로, 깨끗하게 분리된 상태로 채취된 것으로 보아 피해자가 성폭행 상태에서 살해됐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또한, 용의자와 함께 수감돼있던 재소자가 결정적 증언을 했다. 

법원은 무기징역을 내렸다. 범인은 재판 후 제보편지를 쓴 재소자를 고소했으나 무고죄가 추가돼 징역 10개월을 추가로 받게 됐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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