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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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10kg 찌운' 안재홍, '마스크걸'로 남우조연상 "좋은 연기할 것" (청룡시리즈어워즈)

기사입력 2024.07.19 21:5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넷플릭스 '마스크걸'의 안재홍과 티빙 '킬러들의 쇼핑몰'의 금해나가 남녀조연상을 차지했다.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가 3년 연속 진행을 맡았다.

지난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동휘와 브랜드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가 수상자로 나선 가운데,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무빙' 김성균, '킬러들의 쇼핑몰' 서현우, '마스크걸' 안재홍, '삼식이 삼촌' 이규형, '살인자ㅇ난감' 이희준이 올랐다. 



이날 남우조연상은 삐뚤어진 욕망을 가진 아웃사이더 '주오남' 역으로 파격적인 비주얼과 연기를 보여준 안재홍이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안재홍은 "너무 영광이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님 덕분에 이렇게 빛나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제작진분들과 배우님들과 함께 이 상의 기쁨을 나눠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김)성균이 형, 이희준 선배님, 이규형 선배님, 서현우 형과 함께 후보에 올라 너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감격했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임지연과 박성훈이 수상자로 나섰다. 금해나는 '무빙' 곽선영, '마스크걸' 엄혜란, '더 에이트 쇼' 이주영, '삼식이 삼촌' 티파니 영까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S급 킬러 소민혜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금해나는 "옆에 같이 앉아 계신 배우분들 이름 불릴 때 떨렸는데 저는 상 받으리라는 기대를 안 해서 떨리지 않았다"며 "저는 작은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온동네가 다 키워줬는데 '킬러들의 쇼핑몰'이 온동네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기 앉아 계신 분들이 저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텐데 아무 경험도 없는 제가 큰 역할을 맡아서 한순간도 혼자 연기한 순간이 없었다. 항상 카메라다 같이 움직이고 총기, 특수효과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스태프분들과 같이 해야만 했다. 제가 한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눈물을 흘렸다.

오디션을 보고 '킬러들의 쇼핑몰'에 합류했다는 금해나는 "오디션을 너무 못 봤다고 생각해서 그날 1시간 넘게 집에 걸어갔다. 그 순간 제가 아니라 여태까지 해왔던 시간들, 연기를 하려고 어떤 순간들을 보냈는지를 높게 봐주시고 이번 역할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저를 너무 좋은 배우라고 봐주시고 손 내밀어주신 엑스와이지 대표님과 우리 엄마 아빠 너무 사랑한다. 저한테는 부모님보다 더 감사한 오빠가 있는데 오빠한테 늘 짐이 돼서 미안하다. 같이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냈으니 이젠 오빠를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살게"라고 감격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열린 시상식으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사진='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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