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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축구협회 감사 착수 '칼 빼들었다'…감독 선임 등 내부규정 준수 본다

기사입력 2024.07.19 20:32 / 기사수정 2024.07.19 20:32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하기로 했다. 최근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많은 비판을 받는 가운데 문체부가 축구협회 운영 등에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보고 감사라는 칼을 빼들었다.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15일 축구협회의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힌 적이 있다.

며칠 만에 감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조사를 감사로 바꾼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19일 "전날 장미란 (문체부)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한 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는 취재진을 만나 "많은 분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추 대표를 만나기 전에도 축구협회 운영을 들여다볼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12일 한국체육기자연맹 부장단 오찬에서도 "그간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이젠 문제점이 있는지 봐야 하나"라며 고민하고 있음을 알렸다.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문체부는 일단 서면으로 축구협회 감사에 들어갔다. 축구협회를 방문해 감사하는 '실지 감사'를 언제 실시할지는 미정이다.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조사 진행하던 문체부는 사흘 만에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문제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을 내린 뒤 감사 전환을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지난해까지 사단법인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10억원 이상 재정 지원을 받는 공직유관기관단체에 해당하며 문체부 감사 대상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표팀 감독을 감사하겠다는 게 아니다"며 "홍 감독 선임 절차도 축구협회 운영에 포함되는 만큼, 그 과정이나 절차가 축구협회 내부 규정을 준수했는지 보겠다는 것"이라며 내부 규정 준수가 적절히 이뤄지는지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축구협회 예산이 투명하고 정당하게 집행됐는지도 보겠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문체부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며 "조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 및 쏟아지는 비판은 지난 7일 새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전격 선임하면서 시작됐다.

축구협회는 이번 홍 감독 선임을 진행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8일 선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하며 정당성 부여에 나섰으나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으로 이번 감독 선임을 맡은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박주호 위원이 선임 과정에서의 부조리한 점들을 자신의 동영상 채널을 통해 폭로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이 중 축구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대목이 바로 '국내 감독 빌드업' 주장이었다. 5개월 가까운 전력위 회의가 특정 국내 감독을 위한 요식 행위였다는 식의 주장이었다.

박주호는 "몇몇 분들이 국내 감독이 돼야 한다더라. 어떻게 보면 빌드업이었다. 회의 시작 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이어갔다"며 "'국내 감독이 이제 해야 하지 않아?'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왜 어떤 장점이 있는지' 물어봤다. 외국 감독한테는 다 따지면서 국내 감독한테는 아예 없다. 그냥 다 좋다였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내 감독을 내가 반대하는 게 아니다. 게임 플랜을 계속 얘기하는데 게임 플랜과 우리 방향성이 맞는 감독이어야 협회도 말할 수 있다. 협회가 그러면 '기술철학'을 발표해선 안됐다"며 "계속 홍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홍 감독이 고사를 했다는 데도 후보군에 계속 있었다. 김도훈 감독도, 안한다는 사람도, 300억원이 필요한 아모림도 12인에 들어갔다"라고 이어갔다.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문체부는 19일 '전날 장미란 차관이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DB


그러면서 박주호는 "홍 감독이 고사한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투표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홍 감독이 높은 순위에 있었다. 지금도 비슷해 보인다"고도 했다.

특히 다른 외국인 후보 2명이 유럽에서 치밀한 면접 및 평가를 통해 탈락한 반면, 홍 감독에 대해선 이 이사가 별도 면접 없이 자택을 찾아가 거의 부탁하는 식으로 감독 선임을 완료한 것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감독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다.

이에 더해 축구협회가 박주호 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면서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고, 이후 이영표와 박지성, 이동국, 조원희, 구자철 등 유럽에서 뛰었던 전 국가대표 레전드들이 연달아 박주호 지지 및 축구협회 규탄에 나서면서 문체부도 이번 사건을 들여다보고 감사까지 하게 됐다.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사진은 내부고발을 통해 축구협회 난맥상을 날린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엑스포츠뉴스DB
문체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파문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확정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 운영, 대표팀 선임 과정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문제점을 발견한 뒤 조사를 감사로 바꾸기로 했다. 사진은 내부고발을 통해 축구협회 난맥상을 날린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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