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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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카라큘라·구제역, 檢 수사 속도…아무리 도망쳐봐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9 19: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천만 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에 휩싸인 이른바 '렉카연합'이 줄곧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계속해서 공개되는 녹취, 영상 등의 증거로 빠져나갈 구멍을 찾지 못했다.

최근 검찰 수사 착수와 함께 유튜브 코리아 측이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게 수익화 중지 조치 결정을 내리면서 파장을 커져만 가고 있다.  

19일 스포츠경향은 카라큘라와 구제역을 공갈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사이버 렉카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배당받은 곳으로, 이들이 피고발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조속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쯔양은 '협박영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2차 라이브 방송을 진행, "구제역에게 협박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증거를 내놨다. 이는 지난 11일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연인인 A씨로부터 교제폭력을 당했으며 데뷔 이후 약 4년간 A씨에게 폭력, 협박, 갈취를 당해왔음을 폭로한지 일주일 만이다. 

이 과정에서 쯔양이 일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게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을 받은 정황도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며 발 빼기 급급했다. 앞서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쯔양 소속사 측과 1년 6개월간 나눈 통화내역 일체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업로드 했다"며 "쯔양을 공갈 협박한 사실이 없으며, 부끄러운 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쯔양은 2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제역이 보낸 메일을 공개하며 "제가 알리기 싫은 이야기인 것 같아 직원들을 통해 연락을 하고 저를 제외한 PD님과 이사님이 구제역을 만났다. 그러다 원치 않은 계약서를 쓰고 55000만 원을 주게 됐다"며 구제역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진 5500만 원의 진실을 토로했다.

쯔양은 구제역이 제기한 탈세 의혹에 관해서도 "문제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카라큘라는 처음 쯔양의 폭로가 불거졌을 당시 "초저녁부터 몸살감기가 있어서 약 먹고 깊게 푹 자고 일어나니까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 제재로 뒷돈 받아먹은 천하의 X자식이 됐다"라는 글로 억울함을 토로했다.

쯔양 협박 및 금품 갈취 논란에 대해서도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자식까지 거론하며 당당했던 카라큘라는 잠적한 상태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 15일 이후로 감감무소식이며 영상 역시 60여개(19일 기준) 이상 삭제된 상태다. 사무실 간판도 빠르게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을 협박해 300만 원을 받았다고 인정하며 사과한 전국진도 15일 "그 때 밥을 먹고 있는데, 카라큘라에게 전화가 와서 지금 '가세연' 채널에 그런 방송이 나오고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 저는 그 때 방송을 제대로 못 보고 피했다"고 사과가 늦어진 이유를 전한 바 있다.

'가세연'의 폭로 방송 당시 카라큘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말한 전국진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카라큘라는 거짓 해명을 한 것이 된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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