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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완벽투' 대전왕자, 연패 스토퍼 될 수 있을까...달감독 "자기 역할 해줄 것" 기대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7.19 16:26 / 기사수정 2024.07.19 16:26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롯데 레이예스의 1타점 땅볼 때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1루에서 레이예스의 세이프에 대해 아웃이라고 어필하고 있다. 이후 한화측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 실시했으나 원심 유지.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롯데 레이예스의 1타점 땅볼 때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1루에서 레이예스의 세이프에 대해 아웃이라고 어필하고 있다. 이후 한화측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 실시했으나 원심 유지.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어린왕자' 문동주가 팀 4연패 탈출 도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문동주는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김도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문동주는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6경기 26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아쉬움을 삼켰고, 결국 4월 말 2군에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주간 2군에서 머무른 문동주는 5월 2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5월 21일 대전 LG 트윈스전(5이닝 무실점)과 28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3실점)에서 모두 승리를 수확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6월 첫 등판이었던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6월 8일 대전 NC전(5⅔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14일 대전 SSG전(6이닝 8실점), 20일 청주 키움전(6이닝 4실점 3자책), 26일 대전 두산전(4이닝 7실점)까지 4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6월 5경기 28⅔이닝 4패 평균자책점 6.91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또 2군행 통보를 받아들여야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해 2주간 재정비를 거친 문동주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12일 대전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종료 후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종료 후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문동주는 이제 그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올 시즌 문동주의 KIA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KIA전 성적은 4경기 20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4.87이었다. 특히 고교 시절 라이벌로 주목받은 문동주, 김도영의 투·타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두 선수의 맞대결 성적은 4타수 1안타 2볼넷이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지난 경기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지 않았나 싶다"며 "원래 구속이 찍히는데, (직전 등판에서) 좋은 면을 봤기 때문에 오늘(19일) 경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17~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그대로 9위를 유지했지만, 주중 시리즈 결과로 중상위권 팀들과 더 멀어진 한화다.

한화로선 문동주의 호투와 함께 연패를 끊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 감독은 "아직 우리 팀에게 분위기가 오지 않았지만,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문동주의 호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외야를 가리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외야를 가리키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도현을 상대하는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작은 변화가 있다. 페라자가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하위타선에 배치된 황영묵, 이재원, 이도윤 세 선수의 타순이 조금씩 조정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도빈, 김범수, 포수 허인서, 외야수 이진영, 정안석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일주일 동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2군에서 컨디션이 좋다고 하는 선수를 몇 명 불렀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무(국군체육부대)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포수 허인서의 콜업 시기에 대해서는 "좋은 보고를 받긴 했지만, 상무와 1군이 또 다르지 않나. 포수는 투수들의 공을 많이 받으면서 공의 성격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그런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남부 허인서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남부 허인서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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