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현아가 전 남자친구인 던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서 모두 삭제했다.
19일 오후 현아의 개인 SNS 계정에는 던과 함께 했던 커플 사진 등이 모두 지워졌다. 현재 현아의 계정에는 현아 개인 사진과 용준형의 손을 잡고 연인 사이가 됐음을 공식 발표했던 사진 뿐이다.
앞서 던 역시 일명 '럽스타'로 불렸던 현아와 함께 했던 커플 사진들을 자신의 계정에서 모두 삭제했다. 지난 14일 던은 해당 사진들을 모두 삭제했고, 특히 던의 계정에는 과거 자신이 활동했던 앨범 이미지 및 일상 사진 등이 모두 정리됐다.
던은 15장 정도의 솔로 앨범 활동 이미지만을 게재했으며, 버추얼 캐릭터 단이에 대한 홍보 이미지 등을 추가 게재했다.
현아와 던은 2018년 공개 열애를 알렸고, 2022년 11월 결별했다. 가요계에 대표적인 장기 열애 커플이었으며, 결별 직전에는 던의 프러포즈과 결혼설이 돌았을 정도.
뿐만 아니라 던은 2019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SNS 사진 지우지 말자'라고 결정했다.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추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던 만큼 결별 이후에도 서로의 사진을 남겨두며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왔던 것.
하지만 현아는 최근 용준형과의 공개 열애를 발표했고, 지난 8일 두 사람은 오는 10월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서울 모처에서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식을 올린다.
이에 던은 현아의 결혼 발표 이후 과거 사진을 지우며 전 연인을 위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현아 역시 용준형과의 결혼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전 연인인 던의 흔적을 지우며 새로운 사랑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현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