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수의사 김명철이 첫 반려묘를 떠나보내고 느낀 죄책감을 고백한다.
18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말미에는 다음 에피소드 게스트들의 이야기가 선공개됐다.
이날 강아지 전문 수의사 설채현과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강아지가 똑똑하다', '고양이가 진짜 천재다' 등 팽팽한 토론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설채현 수의사는 "안락사를 결정하게 될 때 환자와 직접적으로 대화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들다"며 "얘한테 '너 아파도 가족과 같이 있고 싶니'라고 물어보지 않았잖아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이게 과연 최선일까 판단을 수의사가 해야 해 도덕적인 딜레마에 빠지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첫째 고양이 아톰에게 제가 마지막에 안락사 하는 상황이 있었다. 죄책감이 크고 술에 의존하는 상황도 있었고 스스로를 아프게 하기도 했다"며 자신의 반려묘를 떠나 보낸 후 상황을 고백했다.
오은영은 "케어하지 못하고 보호하지 못했다는 두 가지 키워드를 면밀히 탐색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