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정훈희가 김소연, 배아현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왕의 귀환' 특집을 맞아 정훈희, 김동완, 가희가 출연해 TOP7 멤버들과 노래 대결에 나섰다.
정훈희는 김소연, 배아현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정훈희는 "내가 요즘 TV를 보면 우리 후배들 너무 날씬하고 너무 예쁘고 너무 노래 잘한다. 사실 여기 안 나오려고 하다가 그렇지 않으면 예쁜이들을 만날 기회가 없지 않냐"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점수 아무 생각 없다. 오늘 후배들과 즐기는 걸로 땡큐"라고 덧붙였다.
정훈희는 최고의 히트곡 '안개'에 대해서 "'안개'를 1967년도에 불렀으니 세월이 오래됐지 않냐. 박찬욱 감독에게 전화가 와서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의 목소리도 좋으니 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배아현은 "내 별명이 '꺾기 인간문화재'다. 진짜 세계까지 뻗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배아현은 "정훈희 선생님이 이 노래를 멋있게 리메이크하셨다. 그 버전으로 준비했다"며 김추자의 '무인도'를 불렀다.
정훈희는 "트롯은 아니지만 트롯 기분을 낼 수 있는 노래"라며 키보이스의 '정든 배'를 열창했다.
정훈희는 "오늘 '미스쓰리랑'에 잘 나온 게 이렇게 노래 잘하고 멋있는 후배들과 같은 시간을 보내는 건 돈이 있어도 못 하는 일"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소연은 "폼나는 여왕이 되고 싶다"며 배일호의 '폼나게 살 거야'를 불러 흥을 띄웠다.
이날 정훈희는 정서주와 함께 '안개'를 열창하는 고품격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완은 미스김, 진욱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김동완은 "미스김을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평소 양봉에 관심이 많다. 양봉하는 트롯 가수가 있다는 사실에 흥미"라고 말했다.
김동완이 양봉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실제로 벌을 키우기 때문이었다.
미스김이 "저도 방송에서 많이 봤다"고 말하자, 김동완은 "지금은 쉬고 있는 중이다. 언제 양봉 좀 가르쳐 달라"며 관심을 보였다.
"양봉을 하며 순발력을 키웠다"는 김동완은 "양봉을 하면 말벌들이 많이 덤비는데, 말벌들을 그때그때 처리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스김은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를, 김동완은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진욱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불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