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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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레알→첼시 '깜짝 복귀?'…푸른색 유니폼 입고 등장 이유는

기사입력 2024.07.18 23:39 / 기사수정 2024.07.18 23:39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축구선수 생활을 마감한 에당 아자르가 친정팀 첼시의 신규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 선수 시절 체중 관리 문제로 지적받았으나 선수 시절 몸매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시즌 선수들이 착용할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에이스 콜 팔머와 함께 유니폼 모델로 깜짝 등장한 인물이 있었다. 지난해 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아자르였다.

첼시는 "에당이 블루(첼시 애칭)로 돌아왔다"며 "그가 여러분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 그는 코브햄(첼시 훈련장)을 안내하고 첼시의 몇몇 친숙한 얼굴을 소개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그가 첼시 훈련장 개인 투어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역대 최악의 먹튀로 불리지만 첼시에서 아자르는 역대 최고의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레알이 그에게 거금을 투자한 이유가 있었다.

아자르가 첼시로 향한 것은 2012년 여름이었다. 프랑스 릴에서 유소년 선수 생활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아자르는 릴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첼시로 향했다. 그는 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에 어린 윙어의 등장에 첼시 팬들의 기대도 컸다.

그는 2019년 여름 레알로 향할 때까지 첼시의 소년가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첼시의 암흑기 시절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팽팽한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크랙'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그의 기록도 대단하다. 그는 첼시에서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과 8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등 여러 차례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그는 벨기에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자르는 첼시 마지막 시즌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선사하고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로 향했다. 레알은 그의 영입에 1억 3000만 파운드(약 2333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아주 비싼 금액이긴 했으나 당대 최고의 윙어였기에 이 정도 지출은 당연했다.




아자르의 문제는 체중 관리였다. 그는 레알로 이적해 모든 것을 이뤘다는 듯이 체중 관리에 실패했다. 이적하고 맞이한 첫 프리시즌부터 체중 관리가 되지 않은 뚱뚱한 모습으로 훈련장에 등장했고 시즌이 시작돼도 그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이번 여름까지인 계약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여름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에서 그의 기록도 처참했다. 그는 레알에서 4시즌 동안 있었으나 76경기 출전에 불과하고 7골과 12개의 도움에 그쳤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더비인 '엘 클라시코'에서는 한 차례도 뛰지 못했다. 아자르와 못지않은 먹튀로 평가받는 개러스 베일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득점이라도 했으나 아자르는 레알에서 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첼시에서 그의 활약은 여전히 잊히지 않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 후보에도 올랐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았으나 이후 선정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가 첼시에서 보여준 활약대로 레알에서 활약을 이어갔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도 받을 수 있었다.

은퇴 후 아자르는 선수 시절에 하지 않은 몸 관리에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전거를 즐겨 타며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고 선수 시절 몸매로 첼시에 나타났다.

팬들도 그의 새로운 유니폼 착용을 환영하고 있다.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윙어", "우리는 그가 돌아오길 바란다", "레전드"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사진=첼시 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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