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카라, 아스트로가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들을 위해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음원을 발표하고 나섰다. '언제나 우리는 하나'라는 다짐을 실감케 한다.
카라는 지난 16일 선공개곡 '헬로(Hello)'를 발매했다.
'헬로'는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 곡으로,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를 녹여내 애절함을 배가시킨다.
이 곡은 발매에 앞서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기 충분했다. 바로 故 구하라를 포함해 6인의 목소리가 모두 담겼기 때문. 특히 구하라의 목소리가 담긴 완전체 앨범은 지난 2015년 5월 발매된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9년여 만이라 팬들에게도 의미가 뜻깊다.
소속사 RBW, DSP미디어는 "'헬로'는 지난 2013년 9월 발매된 정규 4집 '풀 블룸(Full Bloom)'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故 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를 더해 6인 완전체 버전으로 완성됐다"며 "이 곡은 지난 2019년 11월 공개된 구하라의 일본 싱글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을 통해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선공개곡 발매에 앞서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는 뭉게구름이 펼쳐진 푸른 하늘을 향해 누군가가 손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누군가'는 구하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진은 지난 4월 19일, 故 문빈의 1주기를 맞이해 새 디지털 싱글 'Fly (Duet with. 문빈(ASTRO))'(플라이)를 발매한다.
'플라이'는 진진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문빈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 전하는 선물 같은 노래다.
특히 이 곡은 진진과 문빈이 함께 작업했고, 문빈의 목소리도 담겨 있어 팬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 곡명에도 'Duet with. 문빈'이라고 적혀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5년 8월에는 레이디스코드가 故 은비, 리세의 1주기를 맞아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 음원을 공개했다. 이 곡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직접 준비했으며 소정은 작사에 참여했다.
'아임 파인 땡큐'는 같은 달 일본에서 진행된 리세, 은비의 추모 당시 공연에서 선공개되기도 했다. 그해 9월에는 당시 레이디스코드와 같은 소속사였던 김범수, 아이비, 럼블피쉬 선우 한희준이 다시 불러 두 사람을 함께 추모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생전 리세와 은비의 밝고 꾸밈없는 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더했다. 발매 당시에는 멜론 50위, 엠넷 13위, 올레뮤직 9위 등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DSP미디어, 판타지오,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