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방송인 정정아가 끔찍했던 일주일을 회상했다.
1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죽을 뻔 했지만 죽으란 법은 없다'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정정아는 "아나콘다를 잡는 촬영을 하러 아마존으로 갔다. 첫 주연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아버지가 서울로 오셔서 저를 배웅해 주셨다"라며 운을 뗐다.
정정아는 "당시 친한 동료도 함께 타있었는데 아버지랑 얘기하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조금 어지러워서 병원에 가고싶었다. 그런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가지 못했다"라며 교통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당시 교통사고로 컨디션이 안 좋았고 PD님도 준비해야 할 게 있어서 경유지 페루에서 아마존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미뤘다. 온라인도 안 돼서 직접 방문해서 취소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에 도착해보니 기자들이 바글바글 했다. 조감독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오더니 우리가 타려던 비행기가 추락해서 전원 사망했다더라"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정정아는 아마존에서 아나콘다에게 물리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정정아는 "너무 아팠다. 움직일 떄마다 피가 뚝뚝 떨어졌다. 6m 크기의 아나콘다에게 물려서 안에 힘줄까지 다 보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와 비행기 추락 사고, 아나콘다에게 물린 것이 모두 일주일 안에 일어났던 일"이라며 끔찍했던 일주일을 회상했다.
사진 = MBN Entertainment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