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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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처음" 변우석 과잉경호, 결국 '국회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24.07.18 15: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이 국회까지 진출했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출석,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지난 12일 해외 팬미팅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의 경호원들이 일부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항공권 검사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한 이용객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플래시를 쏘는 행위가 포착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란은 누구 책임인가", "공항은 무엇이 미흡했는가"라고 물었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 사전에 충분히 예견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1년에 수백명의 연예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특별하게 사설 경호업체가 과잉 대응하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경호업체가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들의 탑승권을 검사, 플래시를 쏜 행위에 대해서 이 사장은 "불법 행위가 맞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며 "(정확한 게이트 통제 시간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야 하는데 분명한 건 허락 없이 게이트 통제를 한 게 잘못됐다는 것이고, 이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재발 방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내에서 하는 행동 규칙을 경찰과 협의해서 만들고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향후 대책을 전했다.



'과잉 경호' 논란은 변우석의 출국 날인 12일부터 일정 소화를 마치고 입국한 후인 현재까지 식지 않고 있다. 14일엔 한 시민이 변우석의 과잉경호 논란을 '인권침해'라고 판단해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인권위는 해당 건을 "통상 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에는 인천공항경찰단이 변우석의 경호업체 직원 6명 중 3명에 대한 형법상 업무방해죄와 강요죄 적용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또한 변우석 사설 경호업체 고발을 검토 중이다. 동사는 일반 승객들의 항공권과 여권을 검사하는 행위가 공항과 사전 협의가 되지 않았으며, 법적 권한이 없는 사설 경호업체의 검사는 불법이라는 점에서 권한 남용이나 강요죄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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