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조정석 "여장 변신 부담 전혀 없어, 워낙 많이 해서" 웃음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정석이 '파일럿'을 통해 여장 연기까지 유쾌한 코믹 변신을 시도한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담은 영화다.



조정석은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파일럿 한정우 역과 하루 아침에 주목 받은 한에어의 새로운 얼굴인 파일럿 한정미로 분해 여장까지 선보이며 1인 2역 열연을 펼쳤다.

이날 조정석은 개봉 전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에 대해 "장르라는 것은 사실 개인적 취향이지 않나. '내가 느낀 재미가 맞구나' 하는,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잘 이해해주고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제게 재미는 그런 것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얘기했다.

'파일럿' 이전에도 뮤지컬 '헤드윅' 등을 통해 여장 연기를 선보여왔던 조정석은 여장을 한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하도 많이 했던 터라"라고 넉살을 부렸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재미있고 신선하다고 느끼면서 제가 그 역할에 대입이 될 때가 있다. '파일럿' 시나리오는 너무 잘 읽혔고 재밌었고, 머릿 속으로 상상과 구현이 잘 됐었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파일럿'은 31일 개봉한다.

사진 = 잼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