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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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 빨리 잡히길"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4.07.17 21:29 / 기사수정 2024.07.17 21: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대전경찰청 정창길 형사가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의 특징점을 설명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누구보다 간절하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몽타주 전문 수사관 정창길 형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저는 (형사님을 TV에서) 뵀다.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대 출신의 몽타주 그리는 분이시라는 거. 故 구하라 씨의 금고 도둑 사건 때도 몽타주를 그리셨다. 제작진이 몽타주를 그려달라고 할 때 어땠냐"라며 질문했다.



정창길 형사는 "난감했다. 스타일이 영주 살인 사건 CCTV와 흡사했다. 눈도 음영 처리가 됐고 마스크도 쓰고 비니도 쓰고 해서 특정 짓기 상당히 어려웠다. 그리는 데 오래 걸렸다. CCTV를 거의 한 이틀 정도는 계속 봐서 특징점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어떤 게 있었냐"라며 궁금해했고, 정창길 형사는 "CCTV를 봤을 때 특정 지을 수 있는 건 그 사람의 신체적인 특징, 나이, 키, 몸무게 이런 걸 보편적으로 본다. 저만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봤을 때 담의 블록의 높이라든가 계산하면 비슷하게 (키가) 나온다. 블록과 블록 사이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그걸 더하게 되면 키가 추정이 된다. 제가 추정할 때는 175cm 전후로 봤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나이는 담 넘었을 때 날개 젖힘이라든가 다리 놀림"이라며 거들었고, 정창길 형사는 "우리가 나이가 들면 관절이나 이런 것들을 유연하게 사용하지 못하니까 관절이라든가 담을 타는 느낌들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50~60대는 배제됐다. 담을 타고 내려갈 때 아무래도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많이 힘들어한다. 날개 젖힘이나 이런 걸 볼 때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추정한다"라며 전했다. 조세호는 "얼굴만 그리시는 줄 알았는데 전체적인 느낌을 다 보시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정창길 형사는 "나이를 추정하는 건 또 하나 뭐냐면 스키니 청바지, 비니, 그 사람이 착용했던 안경, 귀걸이 이런 여러 가지가 있다. 파카를 입었을 때 뚱뚱하게 보이지 않다고 생각할 때 (몸무게는) 70kg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분석했다.

정창길 형사는 "고민했던 게 또 뭐냐면 범행을 할 때 통상적인 걸 하지 특이한 걸 안 한다. 야광이 들어온다든가 이런 거. 야광은 한눈에 봐도 알지 않냐. 사실 그런 걸 입지 않는다. 그 사람은 (옷에) 야광이 들어갔더라. 결론적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거 아닌가. 전문 털이범이라면 현관으로 안 들어간다. CCTV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CCTV 봤을 때 (현관 도어록도) 터치를 반복적으로 한다. 번호를 알고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라며 못박았다.

정창길 형사는 "49재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따지고 보면. 49재를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누군가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았나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또 하나는 뭐냐면 금고 자체가 30kg 이상일 거 같은데 그걸 2층에서 현관을 통하지 않고 가지고 나온 게 미스터리하다. 공범이 있지 않을지 생각도 해보고"라며 강조했다.

또 유재석은 "지금 어떠냐.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물었고, 정창길 형사는 "지금 제가 알기로는 상당히 들어오고 있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빨리 좀 범인이 특정이 돼서 잡혔으면 좋겠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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