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전노민이 전처 김보연과 드라마를 통해 호흡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TV 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전노민의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전노민은 전처 김보연을 떠올리며 "드라마를 하면서 만났고, 또 두 번째 작품에서 만나서 가까워져서 결혼도 했고. 어떤 이유로든 서로 안 맞아서 헤어졌고"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이 일어날 때 누구한테 이야기를 안 한다. 안 좋은 모습을 왜 보여주냐는 식이기 때문에. 저한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주변 사람들이 모른다. 헤어질 때도 주변에서 몰랐었으니까"라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 좋아서 만나서 헤어졌는데 처해진 상황이 각자 다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그걸 누가 결정을 내려주겠냐. 내 인생의 힘든 부분을 내가 만든 것 아니냐. 누굴 탓하냐 내가 결정했는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왜 이렇게 궁금해하는지 모르겠는데"라며 "예전에는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다 답변할 이유가 뭐가 있겠나 넘어가고 있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 사는 게 행복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전처 김보연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이혼 9년만 호흡한 이유에 대해 " 처음에는 드라마 출연을 고사했다. 그런데 작가 선생님이 '절대 만나게 안 한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전노민은 "중간에 작가 선생님이 한 번만 만나면 안되냐고 하더라. 그래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전처 김보연을 피하는 것이 갑질처럼 보이게 됐다며 "스태프들이 대본 연습 시간도 다르게 하고, MT를 가도 한쪽만 부르고 한쪽은 안 불렀다. 나중에는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만하자고, 한번 만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합의해서 나온 것 처럼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TV 조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