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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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부모님 생각에 오열…"母에 빌린 200만원, 늘 미안한 마음" (소금쟁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7.17 08:20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이찬원이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오열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힘든 시기 서로를 위로하며 의지했던 절친 황윤성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은 이찬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찬원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친구가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정말 필요하다. 이 친구가 너무 좋고 잘생기고 다 좋은데 경제관념이 아쉽다"라며 절친 황윤성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이 정말 똑같다. 형제 관계도 똑같고 심지어 형제 나이까지 똑같다. 어머니 아버지 성격도 똑같다. 힘들었던 시기도 어렸을 때 가정 환경 이런 것도 되게 비슷하다"라며 황윤성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정산을 받은지 얼마 안 돼서 종합소득세라든지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같은 지식도 없다. 심지어 통장이랑 카드도 제가 같이 가서 만들어줬다"라며 황윤성의 경제관념의 심각성을 밝혔다.

이에 황윤성은 "정산을 받은지 얼마 안 돼서 세금 신고를 해야 되는 줄도 몰랐다. 트로트 가수를 하면서 수익이 늘었지만 아이돌 활동했을 때 활동비를 메꾸느라 8년간 수입이 0원이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황윤성은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컨설팅을 통해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있다고. 그는 "아버지에게 땅을 사주고 싶다. 8년 동안 활동을 해도 돈을 못 버니까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 묵묵하게 뒷바라지 해주시니까 가족들에게 먼저 베풀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이찬원은 오열하며 "이것마저도 나와 똑같다. 나도 가족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스터트롯' 처음할 때 엄마한테 200만원을 빌렸다. 그 당시 우리 집에 200만원이 진짜 큰 돈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버지한테 지금 생각하면 늘 미안하다. 윤성이랑 나랑 똑같다.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면 항상 눈물난다. 같이 있으면 눈물 흘리고 그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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