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족X멜로' 지진희가 벼락 부자로 컴백해 가족, 주민의 의심을 받는다.
8월 1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변무진(지진희 분)이 전 아내 금애연(김지수)과 변미래(손나은), 변현재(윤산하) 남매 앞에 11년 만에 나타나 적극적 구애를 펼치는 이유는 바로 가족의 재결합을 원하기 때문.
하지만 지금의 평화를 깨고 싶지 않은 애연과 미래가 경계 태세에 돌입하는 와중에, 무진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은 그의 목표 달성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 예정이다.
16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엔 평화롭던 용동동을 발칵 뒤집은 변무진의 미스터리가 가득 담겼다. 11년 전, 지독한 사업병으로 결국 집안을 주저앉게 만들었던 '금쪽이' 무진이 전 가족이 살고 있는 빌라의 새 건물주로 컴백했기 때문.
그야말로 '변츠비'의 금의환향이다. 게다가 작년까지만 해도 누나네 얹혀살았다고 알고 있던 무진이 어떻게 벼락부자가 되었는지 100% 현찰로 빌라를 매매했다니, 애연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사업을 했다 하면 말아먹었던 전적이 하도 많아 무진이 사업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주민들은 그가 무엇으로 벼락부자가 됐는지 내기까지 걸며 추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웹소설계의 셜록'이라 불리고 싶은 작가이자, 202호 주민인 이정혁(김도현)은 무진에게 구린 냄새까지 맡은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진의 수상한 포인트는 한 두개가 아니다.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돌아온 무진을 유일하게 반기는 아들 현재는 그의 옷장 안에서 의심 쩍은 가방 하나를 발견하고, 반지하에 사는 할아버지 최동진(김기천)은 “봤어 내가 그날, 새 집주인”이라며 무진을 보고 사색이 돼 줄행랑을 친다.
용동태권도 사범 남태평(최민호) 역시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 황급히 애연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 무진의 어깨에 큼지막하게 박혀 있는 화려한 잉어 문신이 더욱 더 수상하게 보이는 이유다.
이어진 장면에서 드러난 무진의 낯선 모습은 미스터리를 한껏 배가시킨다. 현재와는 180도 다른 화려한 행색의 무진이 한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현장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여기까지 올려고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지도 모르고!”라는 그의 울분은 어딘가 위험한 범죄의 냄새까지 물씬 풍기며 무진이 벼락부자가 된 배경에 궁금증을 최대치로 상승시킨다.
이에 제작진은 “의문으로 가득한 무진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지, 오는 8월 10일부터 펼쳐질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와 더불어, 용동동 주민들이 파헤칠(?) 무진의 미스터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족X멜로'는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가족X멜로' 2차 티저 영상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