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출신 연예인들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앞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김호중과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시도한 소속사 대표, 본부장이 나란히 구속 기소되면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많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FA 상태로 풀리면서 새 회사를 찾게 됐다.
가장 먼저 트로트가수 홍지윤이 지난 1일 초이크리에이티브랩(초이랩)에 새 둥지를 틀었다.
초이랩 측은 "홍지윤이 국내외에서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홍지윤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악 전공자인 홍지윤은 지난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선(善)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 이후 '내 딸 하자', '화요청백전' 등의 음악 예능에서 활약 중인 그는 2022년에는 전공을 살려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 역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서 새 둥지를 찾은 이는 허경환이었다. 지난 5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허경환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허경환은 이후 1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격 "계약은 3년 했다. 중요한 건 조건이 아주 좋다"며 "일주일에 프로그램 4개 이상을 하면서 쉬지 않게끔 해 준다. (4개를) 못할 경우에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16일에는 김광규의 전속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크리오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배우 김광규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출연작마다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 김광규의 활발한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배우, 가수, 방송인 등 생각엔터 출신 연예인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은 가운데, 아직까지 배우 손호준의 종착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다. 과연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초이랩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