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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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최애는 나'…'덕후의 딸' 김정영X하영, 현실 모녀 공감→이이경 깜짝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4.07.15 22: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덕후의 딸' 이이경이 트로트 가수로 등장했다.

15일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ng(오프닝) 2024’ 첫 작품 ‘덕후의 딸’에서는 신서현(하영 분)이 오재금(김정영)을 위해 이이경(이이경)을 축가 가수로 섭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재금은 이이경의 팬클럽 총무로서 암표 거래상을 잡기 위해 일부러 티켓을 구입하는 척 만남을 유도했다. 오재금은 팬클럽 회원들과 암표 거래상을 잡았고, 암표 거래상이 중학생인 탓에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신서현은 경찰서를 찾아가 오재금의 보호자 역할을 했고, "여기 나 출입하는 경찰서인 거 몰라?"라며 화를 냈다.



또 오재금은 상견례에 늦었고, 사돈에게 이이경 CD를 선물하고 이이경의 사진이 들어간 양말을 자랑하는 등 신서현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후 신서현은 "엄마 대체 내 엄마야? 이이경 엄마야? 지금 여기서 CD 돌리는 게 말이 돼? 나 살다 살다가 자기 사돈한테 최애 영업한단 소리는 처음 들어 봐"라며 발끈했다.

오재금은 "사부인도 좋아하실 거 같아가지고"라며 밝혔고, 신서현은 "어머니가 엄마 같으신 줄 알아? 그런 아들뻘 되는 애를? 나나 좀 그렇게 정성스럽게 키우지 그랬어. 해준 거 없잖아. 도움 된 적 없잖아. 생일파티 한번 제대로 해준 적 있나?"라며 쏘아붙였다.

신서현은 "내가 비를 맞고 다니든 맨날 똑같은 옷 입고 다닌다고 놀림 받든 엄마 관심 없었잖아. 내가 큰 거 바랐어? 그냥 가만히만 있어달라고 부탁했잖아. 그게 그렇게 어려워?"라며 독설했다.

오재금은 "넌 내가 그렇게 창피하냐?"라며 물었고, 신서현은 "어. 난 엄마가 목욕탕에서 때밀이하는 것도 너무 창피하고 이이경 덕질하는 것도 너무 창피해. 그러니까 그냥 결혼식에도 오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특히 신서현은 이미숙(배해선)으로부터 오재금이 팬클럽 공금 5000만 원을 인출해 잠적했다는 말을 들었다. 신서현은 오재금을 찾아다녔고,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오재금의 심정을 헤아렸다.

더 나아가 신서현은 "다 가봤어. 엄마 일하던 목욕탕이랑 우리 옛날에 살던 할머니 집이랑. 그것밖에 모르겠어. 아는 게 없어. 엄마에 대해. 내가 그랬어. 엄마한테. 창피하니까 결혼식에도 오지 말라고. 그래서 이렇게 됐나 봐"라며 털어놨고, 예비 신랑 박영진(이상운)은 "신서현. 어머니 무사하실 거야. 응?"이라며 위로했다.

박영진은 "이거. 상견례 다음날 찍은 영상이야. 결혼식 때 서프라이즈로 틀려고 했던 영상인데 보면 알 거야. 어머니 절대 그러실 분 아닌 거"라며 오재금이 찍은 영상 편지를 보여줬고, 신서현은 끝내 눈물 흘렸다.

결국 신서현은 이이경의 콘서트 당일 이미숙을 만나 5000만 원을 건넸고,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때 오재금이 나타났고, "이미숙이. 그 손 딱 놔라. 내 딸한테서 떨어져. 저 사기꾼 잡아라"라며 소리쳤다. 경찰인 박영진은 이미숙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오재금은 우연히 이미숙과 암표 거래상이 이야기하는 것을 목격했고, 팬클럽 회장의 권한으로 구입한 티켓을 암표로 팔아 도박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던 것.



신서현은 오재금과 화해했고, 오재금이 이이경을 좋아하는 이유가 자신이 자주 불렀던 '해뜰날'을 잘 불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감동했다.

신서현은 '우리 엄마는 오재금. 여전히 요란하고 예측 불가에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건 사실이지만 이제는 안다. 엄마는 누구보다 매 순간 치열하게 자기 삶을 살아온 열정적인 덕후라는 걸. 그리고 진정한 엄마의 최애는 다름 아니라 나였다는 사실을'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신서현은 자신의 결혼식 날 오재금을 위해 이이경을 축가 가수로 섭외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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