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던이 전 연인 현아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던은 14일, 자신의 계정 피드를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의 계정에는 단 15개의 게시물밖에 남아 있지 않다. 자신의 일상 게시물은 모두 정리하고, 앨범 관련 이미지들만 남겨둔 상태다.
던은 오랜기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던 전 연인 현아가 새 연인 용준형과 열애를 발표했을 때도, 이후 결혼 소식을 알렸을 때에도 현아와의 커플 사진을 그대로 남겨뒀었다.
두 사람은 2018년부터 공개적으로 열애를 즐기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그러다 2022년 11월 결별했지만 그간의 뜨거운 열애 흔적은 두 사람의 SNS 등에 여전히 남아있었다.
특히 던은 2019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SNS 사진 지우지 말자'라고 결정했다.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추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그러나 최근 현아가 결혼을 발표하면서, 이러한 두 사람의 약속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이에 던도 상대방을 향한 배려의 의미, 그리고 여론을 의식해 피드를 모두 정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각자의 계정에 손을 붙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직접 열애를 밝혔다.
현아는 다시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중, 지난 8일 결혼 소식이 나왔고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이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서울 모처에서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던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