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잘 나가던 배우 변우석이 '과잉경호'로 논란에 휩싸이며 삐끗했다.
변우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후 신드롬급 인기를 업으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이후 변우석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바로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는 등, 물 들어올 때 거침없이 노를 저으며 작품이 끝난 후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인기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생팬'이 스케줄마다 따라다니면서, 소속사에서 공지를 올리고 방문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과한 관심으로 인한 부작용 탓인지, 변우석의 출국 과정에서 '과잉 경호'가 포착돼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변우석의 출국 현장에서는 그의 경호원들이 공항 라운지에서 대기하던 일반 탑승객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행동을 보였다. 또한 라운지 승객을 상대로 항공권 검사를 요구하는가 하면, 공항 게이트 통제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결국 13일 변우석의 경호원이 소속된 경호업체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내부적으로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할 생각"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호업체의 사과에도 논란은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14일 오후에는 한 누리꾼이 변우석의 과잉경호 논란을 '인권침해'라고 판단해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국가인권위원회로 민원신청이 완료됐다는 내용이 담긴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재 시행 중인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위원회의 조사대상) 제1항에 따라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주기 바란다"며 민원을 제출했다. 인권위 역시 15일 "통상 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해당 경호업체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제가 된 경호 내용은 공항 측과 협의를 거쳐 공항 경비대와 진행한 것이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공항 측도 15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찰단과 협의된 행동이 아니다"라며 업체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논란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 거짓 주장 의혹까지 나온 것.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후 15일, 과잉 경호 건에 인지가 늦었다면서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