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회장님네'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과 결혼 생활을 하며 쓴 각서를 공개한다.
15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2화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경실, 조혜련과 함께 웃음이 멈추지 않는 유쾌한 하루를 보낸다.
시장에서 만난 이경실과 함께 회장님네로 돌아간 김용건, 이계인, 임호. 이경실은 전원 패밀리와 인사를 나누고, 복길 엄마 김혜정은 "우리 벗고 만난 사이"라며 진한 포옹을 나눠 두 사람의 각별한 사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이날 밭일이 한창이던 회장님네에 대형 차량과 함께 댄서들이 우르르 내리며 역대급 스케일로 게스트가 등장해 모두 어리둥절해한다. 주인공은 바로 코미디언 조혜련. 인기곡 '아나까나'와 신곡 '빠나나날라'를 열창하며 등장하는 그에게 김용건은 아낌없는 칭찬을 하고, 김수미는 일용 엄니 버전의 '빠나나날라'를 불러 화답한다.
반가울 새도 없이 밭일에 다시 집중하는 전원 패밀리와 게스트들. 김학래가 실수를 하자 이경실은 "참 미숙이 언니가 불쌍하네"라며 타박을 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든다. 이런 와중에, 김학래는 결혼 34년 동안 119통의 각서를 작성했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한다. '재산 모두 양도', '아파트 소유권 이전', '이혼도 불사' 등의 살벌한 내용에 지장까지 찍힌 '찐' 각서들이 등장하고, 진귀한 광경에 다들 각서 구경(?)에 빠진다.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119통의 각서를 쓰며 금쪽이 남편에서 사랑꾼 남편으로 개과천선한 김학래의 진심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오랜만의 만남에 출연진들은 근황 토크를 나눈다. 이경실은 인기 드라마 '무빙'에 출연한 아들과 배우를 하고 있는 딸을 공개할 뿐 아니라 이제 갓 두 돌을 넘긴 손자 이야기를 꺼낸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아들이 걱정스러웠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대견한 며느리와 사랑스러운 손자 자랑이 마르지 않는다.
한편, 조혜련은 자신의 개그 비결을 다름 아닌 어린 시절 4년 동안 어머니와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했던 경험이라고 고백한다. 일찍이 시장 바닥에서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떡잎부터 남달랐던 조혜련의 빵빵 터지는 입담은 시종일관 폭소탄을 선사한다.
저녁이 되고, 김학래는 22년 차 연 매출 100억 대의 매출에 빛나는 짬뽕을 대접하기로 한다. 메인 주방장을 맡아 주방을 통솔하던 김학래는 레시피에서 눈을 떼질 못하고 허둥지둥 대는 모습을 보이고, 이에 답답했던 실무자 이경실이 하극상을 벌이며 주방을 장악해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그 시절, 이경실과 조혜련의 토크도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경실은 M 본부 간판 예능 프로 '세바퀴' 비하인드 및 김혜수, 심은하, 김희애, 이재룡 등 톱스타들이 출연했던 '도루묵 여사'의 섭외 비하인드를, 조혜련은 인기 코미디 코너 '울 엄마'의 전설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맛깔나게 풀어 궁금증을 더한다.
황금 코미디언 군단 김학래, 이경실, 조혜련과 웃음이 끊이질 않은 하루를 보내는 '회장님네 사람들' 92화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