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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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우지, AI 작사·작곡설 반박 "인간이 해"…BBC 오보→인종차별 논란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5 07:29 / 기사수정 2024.07.15 07:2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세븐틴 우지가 'AI 작사·작곡설'에 직접 반박했다. 

14일 우지는 자신의 계정에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한다"는 글을 한글과 영어로 각각 게재했다. 



최근 영국 BBC는 K팝 속 인공지능에 대한 보도를 한 바 있다. 

BBC 측은 인공지능 AI가 K팝 팬들을 분열시킨다며 앨범 전체가 AI 생성 기사로 채워질 경우 팬은 가수와의 연결되는 느낌을 더 이상 못 받을 것이라며 "AI는 팬과 가수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를 뺏어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세븐틴의 노래 '마에스트로' 가사 중에 AI의 도움을 받은 부분이 있으며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 또한 AI로 생성한 장면이 있다고 전했다. 

BBC는 AI 기술 규제를 주장하는 K팝 팬의 의견을 인터뷰하며 "직접 멤버들이 작사하지 않은 가사로 가득 찬 앨범이라면, 더 이상 세븐틴 같다고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팬들은 진정으로 세븐틴다운 음악을 원합니다"라는 발언을 덧붙였다.

해당 토픽은 뮤직비디오에 AI 기술을 접목한 에스파와 세븐틴의 의식 변화를 촉구하며 마무리 됐다. 

우지는 이에 직접 AI 사용설을 반박한 것. 14일 오후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세븐틴 곡 가사에 AI가 사용되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외신 매체에는 내용 정정을 위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우지는 지난 4월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AI로 작사·작곡은 당연히 해봤다. 기술의 발전을 불평만 하기보다는 같이 발맞춰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AI로 작사·작곡) 연습도 해보고 단점도 찾아보고 그 안에서 장점은 무엇이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들 속에서 우리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어떻게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이것에 대한 고민은 정말 매일같이 하고 있는 거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우지는 AI로 시도를 했다는 말만 했을 뿐, 어떠한 노래에 AI를 직접 사용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또한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에서 AI가 생성한 장면은 뮤직비디오 티저에만 사용됐다. 

세븐틴의 팬덤 캐럿을 비롯한 팬들 또한 '작곡가가 직접 아니라고 밝혀도 그대로네', '사실확인도 안하는 건 인종 차별', '보도 전 확인이나 직접 하지 왜 K팝 가수 머리채만 잡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편, 우지의 반박에 해당 기사의 내용이 일부 수정되었는데, "우지는 자신의 SNS에 세븐틴의 음악이 '인간 창작자들에 의해 작사·작곡된다'고 밝혔다"는 내용만 추가 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프리랜서로 현재 SNS 계정을 모두 비공개한 상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우지, B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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