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박상원, 이일화·지현우 母子 관계 알고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박상원이 지현우가 이일화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3회에서는 공진택(박상원 분)이 장수연(이일화)과 고필승(지현우)의 관계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은 "지영 씨도 아직 나 좋아하죠? 근데 왜 자꾸 아니라고 해요? 지영 씨 나 좋아하면서 이렇게 밀어내는 거 힘들고 마음 아프잖아요. 나 지영 씨가 이렇게 힘들고 마음 아픈 거 싫어요. 그냥 우리 마음 가는 대로 해요"라며 확신했다.



김지영(임수향)은 "감독님 왜 자꾸 이래요. 저는 이제 감독님 안 좋아한다니까요"라며 부인했고, 고필승은 "그럼 왜 울었어요?"라며 물었다.

결국 김지영은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다 너무 혼란스러워요. 감독님 보면 감독님은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엄마 말 들어보면 감독님은 나쁜 사람이고. 제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거 이거 다 제가 기억이 안 돌아와서 그러는 거 같아요. 이렇게 좋아하다가 기억이 돌아와서 그때 또 감독님 원망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또 힘들어질까 봐"라며 고백했다.

고필승은 "지영 씨. 난 다 괜찮아요. 지영 씨가 기억이 돌아와서 날 미워하고 원망해도 괜찮아요. 내가 미움받는 건 괜찮은데 지영 씨가 힘든 건 못 보겠어요. 그러니까 지영 씨. 지영 씨 마음 편하게 그냥 나 좋아해요. 그러다 나중에 기억이 돌아와서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인 거 같으면 그때 나를 뻥 차요. 그러면 되잖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지영은 "그런 게 어디 있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고필승은 "여기 있어요. 그러니까 지영 씨. 지영 씨 마음 가는 대로 해요"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백미자(차화연)는 사채업자들이 독촉하자 공진단(고윤)을 찾아가 사정했다. 공진단은 김지영을 자신에게 보내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백미자는 박도라(임수향)일 때 공진단과 연인 사이였다고 거짓말했고, 김지영에게 공진단을 다시 만나라고 설득했다.



또 홍애교(김혜선)는 고필승과 장수연의 관계를 의심했다. 홍애교는 고필승과 장수연의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검사를 의뢰했고, 친자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곧장 공진택(박상원)에게 알렸다.

공진택은 집에 돌아온 장수연에게 "장수연"이라며 소리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