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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리드오프 고민은 진행 중, 꽃감독은 "많이 출루할 수 있는 선수가 1번으로 나와야"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7.13 16:41 / 기사수정 2024.07.13 16:41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KIA 소크라테스가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서건창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KIA 소크라테스가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서건창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의 리드오프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번타자 소크라테스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2번, 3번, 5번, 6번, 7번 등 다양한 타순을 소화 중이며, 1번타자를 맡기도 했다. 11일 잠실 LG전에서도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KIA 박찬호가 나성범의 내야땅볼때 두산 김재호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KIA 박찬호가 나성범의 내야땅볼때 두산 김재호의 송구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2사 2루 KIA 소크라테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초 2사 2루 KIA 소크라테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시즌 초반만 해도 박찬호에게 리드오프를 맡겼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박찬호뿐만 아니라 이창진, 서건창, 소크라테스 등 여러 선수를 1번타자로 기용하면서 최적의 타순을 찾는 중이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시즌 초반) 리드오프는 (박)찬호라고 생각했다. 타율과 출루율이 각각 0.300, 0.360을 넘어야 1번타자로서 최적화됐다고 생각하는데, (최)원준이의 경우 출루율이 0.360~0.370 정도이긴 하지만, 1번보다는 2번에 배치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가장 많이 출루할 수 있는 선수를 1번으로 기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지금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당분간 우리 팀을 상대로 강한 좌완 선발이 나오지 않는다면 소크라테스, 최원준을 1번과 2번 타순에 놓고 경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2,3루 KIA 이우성이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2,3루 KIA 이우성이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우성, 정해영 등 부상으로 선수들이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이우성은 햄스트링 힘줄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해영은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 감독은 "(이)우성이는 15일 마지막으로 체크하는 걸로 알고 있고, 부상 부위가 괜찮다면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준비 과정에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정)해영이는 오늘(13일) 캐치볼을 진행했다. 8~90% 정도의 힘으로 공을 던졌다. 아까 잠시 만났는데,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없고 아프지 않다고 하니까 지금부터 과정을 잘 밟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햄스트링 파열 부상 이후 장기간 결장했던 황대인도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20타수 6안타 타율 0.300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매일 (황)대인이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매 타석 들어가는 영상을 보고 밸런스가 좋은지 보고 있다"며 "타격에서의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워낙 햄스트링 부상 자체가 큰 부상이었고, 3~4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주루에서 괜찮다고 하면 (1군에) 올려야 하는 시점도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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