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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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당하면 안 돼"…어린 시절 '성추행' 트라우마 고백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2 07: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김미려와 배우 박동빈이 자식들이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 시절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11일 오전 공개된 E채널 새 예능 '마법의 성' 제작발표회에서 김미려는 출연 계기에 대해 "저는 어렸을 때 성추행도 많이 당해보고 했다 보니 우리 아이들에겐 절대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다 해서 적극적으로 (성교육을)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딸이 11살이다 보니까 슬슬 2차 성징이 올 것 아니냐. 평소 성에 관련해서는 (제가) 반전문가처럼 거침없이 해준다. 내가 겪은 걸 안 겪게 하고 싶지 않나라는 생각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미려는 "나의 이 방식이 맞는 건가 싶어 확인을 너무 하고 싶었다"며 성교육 프로그램을 반겼다.

이날 첫 방송된 '마법의 성'에서 김미려는 "나는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우리 딸한테는 제대로 가르쳐주고 싶다"며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발육이 남달라서 다른 애들보다 가슴이 컸다"라고 사춘기를 앞둔 딸을 위한 엄마표 성교육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배우 박동빈도 어린 시절 성추행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해 오은영 박사를 분노케 했다.



그는 50년 동안, 심지어 아내와 부모님에게도 숨겼던 성추행 피해를 털어놓으며 "6~7살이었던 당시에는 몰랐지만 성에 눈을 뜨면서 추행이라는 걸 알았다. 가끔 머릿속에 역겨움과 '지금도 (가해자가) 살아 있나?'하는 복수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 박동빈은 "얘기를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아이가 생기니까, 내 아이가 혹시라도 겪으면 안 되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방송 화면, 티캐스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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