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꾸준히 의미심장한 SNS를 올리며 전 아내 박지윤을 소환하고 있다. 이쯤되면 최동석의 콘텐츠는 전처가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
최동석은 지난 9일 TV조선 신규 파일럿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전말을 밝혔다. 최동석은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왔다. 그래서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며 준비 없이 이혼을 맞이했다고 털어놨다.
"어떤 일 없이 갑자기 일어난 거냐"는 물음에는 "있었다"면서도, "지금 말할 수는 없다"고 또 다시 의문만 남는 의미심장한 말을 더했다. 이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도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때문에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동석은 앞선 제작진의 질문에 대한 답처럼 말을 아끼는 듯 싶다가도, 누구보다 활발히 SNS를 하며 전처 박지윤을 소환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최동석은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SNS에 쓴 여러 글들이 '이혼 징조'였다며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여러 루머가 떠돌자 최동석은 "저희 부부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작 최동석 자신이 다시금 의미심장한 발언을 계속해서 쏟아내, 주어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박지윤이 소환됐다. 또한 양육권을 분쟁 중인 상황을 알리면서 박지윤을 향한 공개 저격도 했다.
최근에도 지치지 않고 최동석은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천5백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박지윤의 소비행태를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러한 상황 속, 9일에도 최동석은 취향 문제에 대한 글을 남기면서 "나이키를 신든 아이다스를 신든, 아이폰을 쓰든 갤럭시를 쓰든, 그냥 입 다물고 존중해"라는 글을 남겨 또 다시 여러 해석을 하게 만들었다.
반면, 박지윤은 여러 루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관련 언급을 최소화 하고, 출연 중인 방송에서도 개인사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로 콘텐츠를 꾸려가고 있다.
의미심장한 발언들이 쌓이고 쌓였던 만큼, 자신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를 리가 없을 터. 계속 해서 이혼을 들추고, 전처를 소환하는 행동을 하는 건 누구인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뉴스 앵커 출신으로 충분히 역량이 있음에도 여전히 전처와의 이야기에만 붙잡혀 있는 최동석의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동석, 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